[스압] 어린시절 트라우마가 극복 안 되는 이유

아아아니가니가뭔데2024.08.14 07:46
내용 충분히 공감하면서 읽어가다가 마지막은 극복하지말고 새로운 길로 가라는 얘기는 공감 못하겠음..
난 부모님한테 받은 트라우마도 있고, 학교에서 받은 트라우마도 있지만 이겨내려고 노력했고, 사회성도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함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 새로운 길 찾는것도 좋지만 극복하는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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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양치기2024.08.14 09:59
내 트라우마는 가난 이었음. 지금도 극복 못함. 5살때 유치원 친구 생일 갔는데 빈손으로 왔다고 케익 먹지 말라함..아이 어머님께서 그러는거 아니라고 혼내고 같이 케익 먹었는데 그때 상처는 아직도 가지고 있음. 그때 우리가족 간신히 굶지 않는 정도 였음. 크리스마스때 유치원서 나만 선물 못받음.(부모님이 준비를 못해서) 그것도 기억남. 초 중때 시장표 옷만 입는다고 놀림받고 애들이랑 분식집도 못가고 군것질도 못하고 모든게 다 가난과 연결되어있음.
난 가난이 싫어 억척같이 일하고 모음 하루종일 일년 내내 돈벌 생각만 함. 지금 은퇴해도 내 자식까진 쓸 정도로 모았지만 지금도 일만함. 앞으로 하려는 사업이 두개 더 있음. 난 이돈 못써도 좋음. 내 아이가 올바르게 쓰도록 잘 키울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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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분석2024.08.14 10:52
회복탄력성 책에선 가난하고 우범지역 또는 학대등을 받고 자란아이들중 일부 아이들은 엄청 극복을 잘하고 소위 개천에서 용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알아보니 회복탄력성이 좋다는 점이었는데 저사람은 사랑 안받으면 회복탄력성이 없다는 것처럼 말하네요 ㅎ 어릴때 사랑 안받으면 답없다는 소리는 수긍이 힘드네요. 극복이 쉽진 않겠지만, 불가능하진 않을텐데 포기하게 만들고 도망칠 핑계거리 하나 쥐어주네요. 본인이 그렇게 도망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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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채업자24.08.14 07:26
탱커 구합니다. 딜 힐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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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루24.08.14 07:45
사바사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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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니가니가뭔데24.08.14 07:46
내용 충분히 공감하면서 읽어가다가 마지막은 극복하지말고 새로운 길로 가라는 얘기는 공감 못하겠음..
난 부모님한테 받은 트라우마도 있고, 학교에서 받은 트라우마도 있지만 이겨내려고 노력했고, 사회성도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함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 새로운 길 찾는것도 좋지만 극복하는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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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분석[수정] 08-14 10:56 24.08.14 10:52
회복탄력성 책에선 가난하고 우범지역 또는 학대등을 받고 자란아이들중 일부 아이들은 엄청 극복을 잘하고 소위 개천에서 용나는 경우가 있었는데 알아보니 회복탄력성이 좋다는 점이었는데 저사람은 사랑 안받으면 회복탄력성이 없다는 것처럼 말하네요 ㅎ 어릴때 사랑 안받으면 답없다는 소리는 수긍이 힘드네요. 극복이 쉽진 않겠지만, 불가능하진 않을텐데 포기하게 만들고 도망칠 핑계거리 하나 쥐어주네요. 본인이 그렇게 도망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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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하다혼란해24.08.14 14:24
글쎄요. 두 분이 뭐라고 하시려는건진 잘 알겠지만 전문 심리학자가 그러더군요. 극복한 게 아니라 그냥 가지고 사는 거라고. 두 분은 어렸을때의 그 트라우마들을 이제는 친구들과 같이 술마시면서 서스럼없이 안주거리로 말할 수 있게 되었나요? 그것들을 웃음소재로 승화시킬 수 있나요? 님들은 극복한 게 아니라 그것들이 님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못하게 치워두고 계속 나아간 거죠. 하지만 그것도 괜찮아요. 극복 안해도 괜찮다구요. 극복 안해도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고 님들은 그렇게 했으니까요. 전 단지 님들이 생각하는 극복을 재정의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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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24.08.14 08:11
어릴때 세수하면 개쩐다는 소린가....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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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낙은개드립뿐[수정] 08-14 08:20 24.08.14 08:19
어릴 때 사소한 것도 무지 크게 다가오고 생활 자체를 잠식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회복탄력성은 그런 경험이 있을 때 더 단단하게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끔찍한 기억에 지배당하지 않고 당당히 살아가는 그 자체가 힘이며 능력입니다 누구나 그런 능력을 지닐 수 있습니다
-어릴 때 왕따 당해봐서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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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유부남24.08.14 08:21
요즘 7살 아이 키우면서 아이가 과자하나에 행복해 하는 모습보고..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싶었는데.. 이 글을 보니 조금 더 이해가 됩니다.

더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해 줄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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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진진[수정] 08-14 08:52 24.08.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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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증암13기24.08.14 09:22
그래서 울 아빠가 말씀하신 배우자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랐나 라고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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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양치기24.08.14 09:59
내 트라우마는 가난 이었음. 지금도 극복 못함. 5살때 유치원 친구 생일 갔는데 빈손으로 왔다고 케익 먹지 말라함..아이 어머님께서 그러는거 아니라고 혼내고 같이 케익 먹었는데 그때 상처는 아직도 가지고 있음. 그때 우리가족 간신히 굶지 않는 정도 였음. 크리스마스때 유치원서 나만 선물 못받음.(부모님이 준비를 못해서) 그것도 기억남. 초 중때 시장표 옷만 입는다고 놀림받고 애들이랑 분식집도 못가고 군것질도 못하고 모든게 다 가난과 연결되어있음.
난 가난이 싫어 억척같이 일하고 모음 하루종일 일년 내내 돈벌 생각만 함. 지금 은퇴해도 내 자식까진 쓸 정도로 모았지만 지금도 일만함. 앞으로 하려는 사업이 두개 더 있음. 난 이돈 못써도 좋음. 내 아이가 올바르게 쓰도록 잘 키울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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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더너그럽게24.08.14 23:11
집사람 이야기 좀 그만해요! 자식까지 먹고 살 정도면 이제 어떤게 맞는 체통인가도 좀 챙겨보고! 외롭다 생각들면, 사모님이랑 늙어 같이 뭔 큰일 닥칠 때 서먹하지 않게 서로 말친구로 생각하는지, 많이 이야기좀 하고! 자수성가는 즈가 다 정답인줄 알던데 이것도 좀 생각혀보고! 어린녀석이 다 늙은 선생님 잘되라고 하는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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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렴그렇지그렇고말고24.08.16 12:34
5살 기억이 그렇게 자세하게 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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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해드립니다[수정] 08-14 10:46 24.08.14 10:46
누구보고 극복하지 말라는둥 훈수임
시야가 좁네 극복 안할거면 본인만 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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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의개드립24.08.14 11:13
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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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똥색은24.08.14 11:40
막줄이 호불호가있느데 그건 선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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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삼24.08.14 12:14
다들 각자의 트라우마를 겪고 사는건데
그걸 이겨내는게 본인 그릇이지

안이겨낼려고 힘든 사례만 들먹이는것도 정답이고
이겨내기위해 극복 사례만 찾아보는것도 정답이니
자기가 원하는 그릇을 찾으십시다

물론 후자가 좀 더 삶을 행복하게 사는 거겠지만 또 모르져
각자의 삶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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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야옹24.08.14 12:17
어릴 때 사탄의인형 무서워 한 가벼운 얘기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무거운 주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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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클레오티드24.08.14 13:22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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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건사랑입니다24.08.14 13:40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걸 이겨내고 내자신을 인정하고 보듬고 성장하고 품을 수 있게된 나 칭찬해. 남들보다 불편함은 있지만 불가능한건 없다고 생각해요 어릴적 아픔이 있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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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오징어24.08.14 16:39
랍스타!랍스타!랍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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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않는달님24.08.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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