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캠퍼스타워인가? 이런데서 여유 있게 사는 학생도 있고 녹두 원룸촌 30만원짜리도 어렵게 사는 학생도 있고 하는거지..

집이 잘사니까 서울대 갔다는말에 피식하고 지나갑니다 (설대졸, 설대학원졸)

그러게요 그 어떤 개인의 피나던 노력은 사뿐히 즈려밟는듯한 말이긴해요

당연히 모두가 그런건 아니죠. 하지만 저런 선입견이 생길만큼 충분히 학력과 제력의 비례하는 현상이 오래되었습니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는건
그만큼 개천에서 용나는게
어렵기 때문인것도 사실이라..

실제로 서울대에 다니는 고소득층 가구 출신 학생 비율이 다른 대학들에 비해 높은 게 사실입니다.

고소득층으로 분류되는 9, 10 분위 재학생 수가 50%를 넘어요. 재학생 절반 이상이 고소득층 자녀라는 뜻입니다.

고소득자가 공부하기 좋은 환경과 두뇌를 제공해준걸 어쩌겠어요...

서울대생 부모중 7할이상이 억대연봉.
서울 출신 학생들 비율이 대다수.
본인이 노력을 하고=서울, 지방 출신 모두 노력 함.

집에 돈이 많고=교육비에 존ㄴ 때려 붓고.
서울, 지방 학군 자체가 다름 = 교육의 수준, 질, 열의 등 완전히 다름.
같은 서울대 목표인데 서울과 지방 환경 자체가 다름.
지방도 나름이지만, 못 사는 집은 지방이 더 함.
개천 용? 이젠 지나던 개도 웃을 듯.

7할 저 비율도 몇 년전 통계니 지금은 8할 9할 더 올랐을거임.
부모가 서울서 살고, 억대 연봉에, 학창시절 돈 걱정이라곤 해 본 바 없이 오로지 공부만 팔 수 있는 이 환경 자체. 엄청난 혜택임.

애가 머리는 좋은데
부모가 돈 갖고 허구헌날 싸운다.
편부모, 조실부모인데 가난하기까지 해 참고서 하나 사기도 어렵다.
상황은 많지만 이런 집안에서 태어난 애랑 억대연봉 부모 밑에서 자란 애랑 같은 경쟁을 하면 누가 더 앞서 나가겠음? 가난한 쪽 애가 존ㄴ 열심히 해도 따라 잡을까 말까임.
분명 사지육신 멀쩡히 갖고 태어나 출발은 같이 했는데
난 반 걸음, 한 걸음씩 나가는데
저긴 두 걸음, 더 가면 바퀴 달린 뭔가 타고 이미 훨씬 앞에 가 있음.

돈 없으면 서울대 못 가는 게 현실임.
1, 2할 있기야 하겠지.
그럼 뭐 함. 8, 9할이 있는 집 자식들이란 게 바뀜?

본인이 공부 안 하는 건 어느 동네나 있는거고.

돌아가신 아버지는 옛날에 어려운 형편에도 서울대를 가셨지만 덕분에 우리 형제는 비교적 편하게 살면서 서울대 갔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