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키지말고 내 가족 친구들 지키러간다 생각하세요. 시키는것 잘하고 눈치있게 생활하시면 됩니다. 남일도 내일처럼 도와주며 열심히 하면 거기서도 인정받고 터치 안합니다. 사람사는데 다 비슷하죠.
처음가면 꿈만같고 힘들지만 좀 지나면 적응합니다. 그리고 엿 같은일 불합리한 상황 분명히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 잘 처신하며 건강관리 사고에 신경 많이 쓰세요.
보통 중대장보단 행보관이 파워가 쎕니다.

부디 몸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울지말고 씩씩하게 밥 잘 먹고요

ㅠㅠ몸상하지 않게 너무 무리해서 일하진 마시고 잘다녀오세요!!

몸건강히 잘다녀오세요!

들어가실 때 전자시계는 비싼거 들고가지마세요. 훈련소에서 훈련받으면서 다 망가집니다. 훈련소에서 편지지 우표는 되게 조금 주기 때문에 편지 쓸 곳이 많다싶으시면 미리 사들고 가시고, 스킨로션선크림 유리병에 담긴 거 말고 플라스틱 병에 담긴 거로 꼭 사가세요. 이제 곧 하절기라 습해질 것 같긴한데, 손이랑 입술 많이 트니까 립밤, 핸드크림도 가져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가시면 편지 쓸 시간이 되게 적어서 밤에 몰래 라이트펜 키고 쓰게 되는데, 훈련소에서 주거나 훈련소에서 헌혈하고 받는 라이트펜은 빛이 되게 약해요. 부대 앞에서 이삼천원 정도 주고 사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음 그냥 다 사람 사는 곳이에요. 훈련소 조교들은 처음 1-2주는 좀 빡세게 해도 3주차 정도 접어들면 많이 친해져요. 저도 처음 갔을 때 다음 날 눈 뜨고 내가 왜 지금 여기있지 했는데 금방 적응 되더라구요. 긴 21개월이겠지만 힘내서 잘 다녀오세요! 아무리 빡센 자대를 가더라도 사람을 잘 만나면 좋은 거고 아무리 좋은 자대를 가더라도 사람들이 거지같으면 힘듭니다.. 이건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좋은 사람들 있는 곳으로 가길 바랄게요~

아 맞닼ㅋㅋㅋ 훈련소에서 아침에 우유드시고 꼭 똥 싸세욬ㅋㅋㅋㅋ 개드립은 없겠지만... 훈련 중에 화장실 자주 못가요.. 지금은 좀 다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