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날부터 똥밟았어요

266825No.33652017.05.11 07:18

자랑거리도 아니지만 여러분들도 조심하라고 분풀이할겸 글올려요

저는지금 유럽여행 가는길에 환승경유 때문에 중국에 와있어요. 중국은 처음이지만 그전부터 해외여행은 여러번 해봐서 별신경 안쓰고 여행을 즐겼죠 중국스모그가 악명 높다지만 운이 좋게도 한밤에도 구름이 보일정도로 날씨도 좋았어요.

어느 관광지가 그렇듯 중국에서도 많은 삐끼들과 호객꾼들이 있었는데 12시 넘어서하는건 그쪽이라 봐야죠, 흥미없으니 계속 무시하고 갈길가는데 인상 좋은 여성분이 퇴폐가 아니고 몸을 풀어주는 마사지라고 호객을 했습니다. 하루종일 걷기도해서 발마사지나 받을까하고 알려달라햇습니다.

가게에 입장해서 처음에는 그냥저냥 마사지를 하는듯햇는데 그곳도 그런가게 였습니다. 낌새가 보이니 바로 나가려는데 까까머리 중국아재가 길을 막더군요. 저도 키가 큰편이고 운동좀 한놈이라 깍두기하나정도야 생각하고 어깨힘주고 비키라 햇죠. 그러더니 깍두기들이 줄줄비엔나처럼 나오네요ㅋㅋㅋㅋ

이때부터 속으로 'X됬다 X됬다'를 외치고있으니 조선족 아줌마가 등장을 합니다. 아줌마가 중국어로 뭐라뭐라하더니 제 앞에 앉았습니다. 이정도까지되니 빼도박도 못하게 됬지요. 그나마 아줌마가 인정아닌 인정을 배풀어서 가진걸 다털리는 상황은 피했지만, 몆달동안 재미좀 봤던 주식투자 이익금은 순식간에 증발했습니다.

인터넷으로나 보던 이런일을 직접격고나니 여행첫날부터 조졋네 그냥갈까라고 생각하면서도 그상황에 생각 잘못해서 선빵을 날렷다면 어떻게 됬을지 생각하니 이정도에서 끝난게 다행이라 는 생각도 듭니다.

결론 : 아무리 좋아보이는 사람도 여행지 삐끼들은 어떤사람이든 여러분을 벗겨먹으려는 사기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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