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940965No.100622018.03.02 17:38

이번에 전주를 다녀왔는데 그냥그냥... 별 감흥도 없고
지역마다 시장에 야시장 있는건 똑같고 국내 여행의
한계성을 많이 느꼈어요

신선하거나 색다른걸 원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지역마다 여행을 위한 컨텐츠가 획일화 되가는 것 같아요..

기억에 남는 여행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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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3772018.03.02 18:23
질문의 요지와 좀 다른 답일겁니다

헛소리로 들리실테니 안읽으셔두되요

미안합니다 그래도 적어보자면

저는 명소vs누구 또는 명소vs무엇

둘다 후자에요

세종대왕릉을 가보던 석가탑을가보던 제주도를가보던

아니

만리장성을 가보던 마추픽추를 가보던

에펠탑을 가보던 저는 후자임

어디가 중요한게아니라 누구랑가느냐

또는 가서 무엇을하느냐가 더 중요함

웃으실수도잇는데 제가 해봣던 소박한 여행을

한번 말해드리자면 몇년전 집에 에어컨이 없던시절에

여름인데 개폭염에 푹푹 찌는날씨인데

침대가 뜨거워서 눕지도 못할지경이엇거든요

쉬는날 로드자전거하나 끌고

그냥 한강을 무작정 달렷습니다 막 달려서

안양천 지나니 의왕시랑 수원시가 나옵디다

집에들어가봐야 더워뒤지고 컴퓨터도없고

그냥 뭐에홀린듯 수원에서 모텔을잡앗습니다

수원? 그냥 우리동네랑 아무 다를거없고

오히려 잠실인 우리동네보다 좀더 후졋고

볼거 아무것도없엇는데요

거의 10년만에 에어컨밑에서 자봣습니다

샤워후 알몸으로 이불속에들어가는 쾌감

정말 오랜만에 느꼇고 행복감에 젖어들엇습니다

수원의 치킨은 어떤가하고 맥쥬랑 치킨을

시켜먹엇는데 그날 하루를 잊지를 못하겟더군요

그냥 정말 아무여행도아닌 여행도아니죠 사실;;

자전거하나끌고나와서 모텔가서 치킨먹고 하루숙박

하고 온거에요 그냥

근데 그게 제 인생에서 탑쓰리안에드는 여행이됫어요

대단한 명소에가서 대단한걸 본다한들

깨우침을 얻는다거나 마음속한켠이 채워지거나

그런건 아닌것같아요

모든 중심? 주제를 자기자신 즉 본인한테 맞추고

여행지를 정하고 누구와갈지 무얼할지

정하는게 맞는것같아요

예를들자면 내 취미는 그림이다 그러면

벽화마을같은데가서 노는것도 좋을것이고

나는 농구선수가 꿈이다 이러면

nba 경기한번 보러가는김에

미국도 좀 둘러보고 이런식으루여

자신을 포커스에두고 움직여보라는거져

어디를 포커스로 두지마시구..

같은거를봐도 눈에 들어올지 안들어올지

감동을받을지 안받을지는 사람에따라 다르잖아요

자기자신이 제일 좋아할곳에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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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377[수정] 03-02 18:27 18.03.02 18:23
질문의 요지와 좀 다른 답일겁니다

헛소리로 들리실테니 안읽으셔두되요

미안합니다 그래도 적어보자면

저는 명소vs누구 또는 명소vs무엇

둘다 후자에요

세종대왕릉을 가보던 석가탑을가보던 제주도를가보던

아니

만리장성을 가보던 마추픽추를 가보던

에펠탑을 가보던 저는 후자임

어디가 중요한게아니라 누구랑가느냐

또는 가서 무엇을하느냐가 더 중요함

웃으실수도잇는데 제가 해봣던 소박한 여행을

한번 말해드리자면 몇년전 집에 에어컨이 없던시절에

여름인데 개폭염에 푹푹 찌는날씨인데

침대가 뜨거워서 눕지도 못할지경이엇거든요

쉬는날 로드자전거하나 끌고

그냥 한강을 무작정 달렷습니다 막 달려서

안양천 지나니 의왕시랑 수원시가 나옵디다

집에들어가봐야 더워뒤지고 컴퓨터도없고

그냥 뭐에홀린듯 수원에서 모텔을잡앗습니다

수원? 그냥 우리동네랑 아무 다를거없고

오히려 잠실인 우리동네보다 좀더 후졋고

볼거 아무것도없엇는데요

거의 10년만에 에어컨밑에서 자봣습니다

샤워후 알몸으로 이불속에들어가는 쾌감

정말 오랜만에 느꼇고 행복감에 젖어들엇습니다

수원의 치킨은 어떤가하고 맥쥬랑 치킨을

시켜먹엇는데 그날 하루를 잊지를 못하겟더군요

그냥 정말 아무여행도아닌 여행도아니죠 사실;;

자전거하나끌고나와서 모텔가서 치킨먹고 하루숙박

하고 온거에요 그냥

근데 그게 제 인생에서 탑쓰리안에드는 여행이됫어요

대단한 명소에가서 대단한걸 본다한들

깨우침을 얻는다거나 마음속한켠이 채워지거나

그런건 아닌것같아요

모든 중심? 주제를 자기자신 즉 본인한테 맞추고

여행지를 정하고 누구와갈지 무얼할지

정하는게 맞는것같아요

예를들자면 내 취미는 그림이다 그러면

벽화마을같은데가서 노는것도 좋을것이고

나는 농구선수가 꿈이다 이러면

nba 경기한번 보러가는김에

미국도 좀 둘러보고 이런식으루여

자신을 포커스에두고 움직여보라는거져

어디를 포커스로 두지마시구..

같은거를봐도 눈에 들어올지 안들어올지

감동을받을지 안받을지는 사람에따라 다르잖아요

자기자신이 제일 좋아할곳에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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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1705118.03.02 22:49
정말 좋은 말인 것 같아요
전시회도 다니고 청음회도 다니고 그러지만
뭔가 허전해서 군대가기 전 친구와 다녀온
여행이라서 더 아쉬웠던 것 같아요...!

저도 제 취향을 알아서 버킷리스트는
뉴올리언스 여행이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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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51918.03.02 21:45
오 글쓴이분의 말에 공감
왠지 유행성때문에인가? 획일화되는 느낌
다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 많아서리.....

저도 그래서 차라리 박람회나 공연아니면 영화를 봐요 차라리
아니면 시원한 바닷가를 보시는 것도 좋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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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519[수정] 03-02 21:48 18.03.02 21:46
국내여행중에 기억남는곳은 강원도 고성 일대 해변가에서 바다보는거
포항 호미곶에서 물회먹고 바다보는거
문경새재 단풍구경?(기억이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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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02418.03.02 23:14
폭설온 담날의 강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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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1705118.03.02 23:15
제가 강원도 산골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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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4430[수정] 03-02 23:57 18.03.02 23:51
그러면.... 체력되시면 4대강자전거길 검색해보셔요 자전거 여행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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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98418.03.02 23:53
ㅠㅠ저는 지금 속초 여행왔는디 바다는 그렇다쳐도 눈쌓인 설악산하고 봉우리들과 바위들이 그렇게 아름답던뎅...인천가서 인천대교 타면서 도시속에 큰 바다를 싸고있는것도 멋지고...

근데 저도 전주는 별감흥 없었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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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07218.03.03 00:14
관광학도 입니다.

사실 대한민국의 관광자원 자체가 별게 없어요.

어거지 끼워 맞추기 아니면 대부분 조그마한 자연관광물

감안하고 보셔야....

전주 같은 경우에도 진짜 이상한 닭꼬치 팔고 오징어튀김 팔고.... 제가 가본 여행지중 탑으로 쓰레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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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05918.03.03 02:46
저는 섬진강가 드라이브가는거 좋아해요.
구례-하동 구간 정말 좋아요.
매화도 너무 멋지고.. 벚꽃필때도 좋고 여름에 푸르름도 멋지고 가을엔 또 단풍이 좋고 하구쪽에 송림도 좋고..
별거 없는것 같으면서도 계절마다 생각나고 또다시 찾게되는 길이에요.
먼 길 간 김에 지리산도 한바퀴 둘러서 오곤해요.
남쪽 나들이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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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51718.03.03 11:26
저도 예전에 전주-담양-광주 갔었는데 교통편도 제일 안좋고 하루종일 걷기만 했던 담양이 제일 좋고 기억에 남았어요.
전주, 광주는 이미 관광지로 유명해졌기 때문에 약간 식상한 느낌?
담양은 풍경 구경하면서 메타세콰이어 길을 쭉 걸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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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24318.03.03 13:34
전국적으로 도시를 다녀보면 지역마다 분위기나 특색이 다르더라구요. 그냥 여기는 이렇게 살구나 이런 분위기구나 하면서 돌아다녔는데 도움도 되고 재미도 있었어요. 꼭 굳이 뭘 하려고 하지 말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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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코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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