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연애 스타일에 틀림은 없지만 남자친구랑 저는 안맞는 부분이 분명히 보여요.
7년차 연애중인데 저는 집에 들어오면 외부 사람들이랑 연락 끊고 가족들과 놀거나 혼자 노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카톡이 쌓일 때가 많은데 남자친구는 카톡 오면 바로바로 확인하고 답장하는 스타일입니다. 저는 카톡 자체에 에너지 소모가 되는 것 같아서 힘들어요.
근데 방금도 제가 한시간 반 동안 답장이 없으니 왜 답장을 안하냐고 연락이 옵니다.
가족들이랑 티비보면서 시간 보내고 있다니까 그럼 카톡을 못하냐는데 너무 버겁습니다. 나도 내 시간이 필요한거고 데이트 끝나고 집에 온건데 집에서마저 연락을 해야하는 겁니다.
밖에서 친구들 만날 때도 중간중간 연락 안하면 전화와요. 술마시는 것도 아니고 여자친구들하고 놀때도요 ㅠ
제 연애 스타일은 각자 할 일 하면서 연애하자 스타일이라 상대방 엄청 존중해줍니다. 다 오케이 해주고 이해해줘요. 여태 남자친구랑 연애 방식이 달랐어도 성격 부분은 잘 맞아 그러려니 해왔는데 제가 스트레스 받는게 점점 커지는 것 같아요. 저도 제 생활이 필요한데 생각이 아예 달라 말해도 좁혀지지가 않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