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때문에 고민입니다

421745No.326982021.03.09 20:55

안녕하세요.

요즘 남편이 우울해해서 고민입니다.
우울한 이유는 바로 회사 때문입니다.

남편은 자상하고 조용조용한 스타일에
남한테 잔소리나 싫은 소리를 잘 못합니다.
심지어 좀 부당한 일이 있어도 그냥 본인이 참아서
지나갈 수 있는 사안이면 본인이 좀 힘들어하고 맙니다.

1년 반 전부터 회사에서 관리직을 맡게 되었는데요
남의 일도 책임져야 하고
잔소리를 해야하니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사를 옮기려고 하는데도
40대 초중반의 나이라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대기업을 다니고 있는데
어제는 비슷한 대기업으로 옮기기 힘들다면 중소기업으로 이직은 어떨까 말하더라고요.
(중고기업 비하 아닙니다ㅠㅠ)

남편이 정말 힘들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이직은 어떻게 풀어야할지 또 남편을 어떻게 응원을 해줘야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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