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여행중 선산에 가는것

998049No.346312021.06.16 13:27

애인과 연차 맞춰서 주말에 제 고향에 다녀오기로 했어요
동선을 짜다 보니 선산 근처(차로 20분)를 지나게 되어서
10년 이상 성묘를 못 갔는데 잠시 들려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애인은 관광을 더 많이 하고 싶다며 거절하네요
굉장히 멀고 연고도 없어서 이번 기회에 가면 좋을텐데 아쉬워요
나는 성묘 따라가서 절도 올리고 왔는데 좀 야속하기도 하고..
혼자 다녀오려니 선산이랑 숙소가 멀고
애인이 그돔안 자긴 혼자서 뭐하냐니까 할 말이 없네요
근처에 맛있는 특산물 식당이 있으니 먹고 오자고 해도 싫다 하고
십몇년만에 선산 근처를 가는데 성묘를 못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서 잘 놀고 올수 있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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