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끝났다고 말하는 엄마

352281No.444092023.01.30 13:19

29살이고 혼전임신을 했는데 동거한 남친과는 내년 결혼예정이었습니다

엄마도 혼전임신으로 결혼하셨는데
임신하고나서 외할머니한테 결혼한다고 했더니 외할머니가 결혼하면 이제 네 세상같고 행복할 것 같냐고 어디한번 살아보라고 그랬다는데 그 말씀을 하시면서 저에게 똑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에게 네 인생끝났다 인생 망했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엄마도 그럼 속도위반결혼이었는데 그때 엄마인생 끝난거야? 라고 되물었더니 그때는 자기가 너무어려서 뭣도몰랐다고 아니라고 하십니다...

이번 설에 남친을 외가에 인사시켰는데 이제 빼도박도못한다고 큰일났다고 하시며 어디가서 제가 임신한거 얘기도 못한다고 책임 못 질꺼면 지우는게 어떻겠냐고 하시는데...

이정도는 엄마라면 해도되는 말인지..
정말 모든말이 제가 걱정되서 하는 말인지
꼭 그렇게 말해야 저에게 위로가 된다고 생각하신건지
속상하고 너무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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