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초라한 것 같아요

391426No.402992022.05.07 00:29

이직하고 급여가 많이 줄었어요
먹고싶은 거 하고싶은 거 줄여가며 급여에 맞춰서 알뜰살뜰하게 잘 살면서 적금도 제법 하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사온 3800원 밤식빵엔 밤이 너무 적었고
딸기 두팩 5천원짜리 두팩 만원짜리 고민하다 5천원짜리 샀는데 한 팩의 반 정도가 상태가 안좋네요
오늘 저녁 이런 질낮은 음식을 먹으면서
내가 이정도의 생활수준밖에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인가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어요
내 가족 친구 먹일거는 몇만원짜리 밥도 가끔 사고 샤인머스캣도 집에 보내드리고 하는데
내가 먹을 과일은 물러터진 딸기를 손질하고 있네요
오늘따라 내가 너무 초라하고 처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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