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에 있는 멕ㅋ치킨

257636No.411692022.06.27 14:45

할머니 혼자서 운영하는 허름한 치킨집이에요

20살때 근처에서 술먹고 2차로 우연히 들어갔고

치킨집인데 닭도리탕을 파는 신기한곳이에요

언제부턴가 2차는 멕ㅋ치킨 국룰이 되어버렸죠

어느날 친구랑 차타고 가다가 치킨이 땡겨서 처음으로 맨정신으로 갔어요

반반치킨 한마리 시키고 차가져와서 술은 안먹는다고 콜라만 하나 큰거 달라고 하니 술사먹을 돈도 없냐고 나가라고 술 안먹는 사람한테는 안판다고 성질을 내더라구요.

차갖고와서 술 못먹어요 저희 엄청 빨리 먹으니까 치킨만 빨리 먹고 갈께요~ 하니까 나가라는 말 못들었냐고 술 안먹을꺼면 다음부터 다시는 오지말라 하더라고요ㅋㅋㅋㅋ

안쪽에 방?처럼 되있는 곳에는 할머니 지인들이 와있는거 같더라구요?
우리가 나가면서 희미하게 거지애기들 하면서 웃는 소리가 들렸어욬ㅋㅋㅋ

그 뒤론 다시는 안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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