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학대받았던 사실을 30년만에 알게됨

396424No.530292025.08.24 22:31

보통 7살 이전 기억은 흐릿하지않음?

7살이전 기억은 허벅지가 시퍼런멍이 있었던거랑 삼촌한테 종아리를 맞았던기억이 있었는데 .그게 유일한 기억임.

오늘 엄마랑 얘기하다가 5살쯤 집 사정이 안좋아서 할머니집에 언니랑 나를 맡겼고

삼촌이 훈육목적이라고 나를 학대하고 있었던걸 알게 돼서 나만 먼저 데려왔다고 함.
훈육이라기엔 엄마가 봤을당시 종아리랑 허벅지가 시퍼런 멍이 엄청 많았다고함 무차별 폭행은 아니고 몽둥이로 다리랑 허벅지만 때린듯

그집에 1년정도 있었는데
언니는 예뻐해서 안때렸다고함.
엄마한텐 유치원도 둘다 보냈다고 얘기했는데 실제론 언니만 보내고 전 안보내고 집에 가둬놨다고함.

이유는 내가 태어날쯔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무당이 제가 아빠목숨이랑 바꿔서 태어난거라고 얘기해서 삼촌과 할머니가 유독 나를 싫어했다고함


단편적인 기억으로 삼촌에게 내색은 하지않았지만 전후 사정을 알고나니 기분이 이상ㅎㅎ
티비에서만 보던 학대피해자가 나라니


근데 딱히 맞았던게 트라우마가 있는것도 아니고
지금은 전혀 말짱하게 애 셋 낳고 잘살고 있어서 상관없긴함

다만 내 애가 4살인데 이쪼꼬만 애를 때렸다는게 좀 소름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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