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인생을 열심히 살고 계신가요?

376118No.530322025.08.25 16:48

저는 30대 후반 남자입니다. 결혼한 지 8년이 넘었지만 아직 자녀는 없고, 지금은 아내와 함께 각자 회사를 다니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제 인생을 돌아보면, 뭔가에 열심히 몰두해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에도 공부에 큰 관심이 없었고, 그렇다고 특별히 두각을 나타낸 것도 아니었습니다. 운동이나 취미도 제대로 가져본 적이 없네요. 나이가 들다 보니 몸도 예전 같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면 “나는 왜 늘 대충 살아왔을까” 하는 후회가 많이 됩니다.

그런데 최근 아내가 30대 중반이 되면서 갑자기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직 제 자신도 제대로 책임지며 살아왔는지 의문인데, 과연 아이를 책임감 있게 키울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40년 가까이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니 후회가 크고, 이제라도 변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냥 솔직한 제 마음을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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