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가르치고 있어요
6학년 여자3명이서 요즘 어울리고
노는거 보면서
제가 기가 빨리고 너무 힘들고 좀 괴로워요
약간 트라우마처럼 조금 옛날 기억도 상기되는거 같구요...ㅠㅠ

A양은 리더쉽있고 밝고 영향력이 커요
B양은 순진,착하고 귀엽고 A양이 좋아해요
C양은 조금 결이 다르고 외모적으로 덜 뛰어나고 눈치도 조금 없어요

딱 3명이 지금 반에서 같이 공부중인데
A양은 계속 B한테가고 관심주고 좋아하고 말거는데 C양이 소외감 느끼고 자기도
끼고싶고 친해지고 싶어서 엄청 노력하고 말걸고 A양의 눈치 진짜 너어무 많이보는데
A양은 조금은 무시하는듯 하면서
B양만 챙기고 지금 이 분위기를
즐기는듯한 느낌이예요

C양의 표정이나 그녀가 지금 받는 스트레스가 제가 다 보이고 오롯이 느껴지니까
보는 저도 힘든거있죠....ㅠ

저러면서 사회생활도 배우고 성장의 과정이겠지만 남학생들과는 이런문제는 전혀없는데
진짜 여학생들은 나이, 세대 불문하고
꼭 이런 분위기가 연출되네요

A양이 예쁜 메모지 들고있는데
B랑은 바꾸고 C랑은 안바꿔주고
C양이 그럼 이거랑 바꾸자
저거랑 바꾸자 엄청
노력하고 제안하는데 다 거부당하고..
근데도 그다음날 준비해서 꾸깃꾸깃 전해주고.. 하 암튼 보는 제가 맘이 아파요

저도 자라면서 다양한 그룹의 친구들과 교제하면서 포지션이 C양이 였던적도 A양이였던적도 있는거 같아요 이게 여자들끼리 있으면
더욱이나 홀수로 그룹이 형성되면
피해갈수 없는거 같아요
의도하든 아니든 1명이나 돌아가면서 조금은 소외감 느끼고
은근히 따를 당하는일이 꼭있죠 ㅠㅠ

왜이렇게 유난히 보면서 마음도 불편하고 저도 같이 그 분위기에 눈치보게 되는게 싫은거있죠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