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남친.. 못돼먹은나..

650417No.433802022.11.15 09:29

남친이나 저나 집돌이 집순이이고

여러사람들이랑 노는거, 밖에 나가는거 다 싫어하는 스타일입니당

저희집은 사이가 좋고 매주 최소 한번씩은 술자리가지면서 밥먹지만 다 엄청 쿨해서 연락은 나가면 어디나간다 언제 집간다 정도로만 연락하고 태어나서 페이스타임 해본 경험이 손에 꼽을 정도에요 (여자)

남자친구는 저보다 더 친구관계가 좁은데 저랑 약속이 없는날에는 보통 어머님이랑 데이트를 해요. (주말에도 친구랑 안만나요 1년에 2 3번정도만 만나요)
장소는 주로 저랑 같이 갔던 분위기좋은 레스토랑 이런곳에 직접 차 끌고 가고 술 안먹었을 때는 직접 어머님 데려다주기도 하구요 (왕복 2시간거리) 남친 어머님 모셔다드린 날에는 집에 11시나 12시쯤 도착할 때가 많은데 그런날에도 저랑 꼭 전화하고 자고 싶어 하거든요.. 근데 그때는 저는 이미 전화를 하기 싫은 상태에여....ㅠ_ㅠ
그리고 어머님이랑 전화도 일주일에 5번정도는 하는 것 같고 페이스타임은 주말에 저 보러오기 전에 토일은 꼭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냥 와 부자사이가 진짜 모녀사이보다 좋은 경우? 드문데 정말 효자당 ㅎㅎ 생각밖에 없었는데 요즘에는 뭐하냐고 물었을 때 아 나 엄마랑 밥 먹으려구 ㅎㅎ 우리 저번주에 간 곳! 이런 얘기 들으면 진짜 정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아요ㅠㅠ 그냥 그 음식점 다시 가기 싫은 느낌까지ㅜㅜㅠㅠ
이런 생각 어떻게 하면 멈출까요 제 자신이 너무 나쁜사람같아요..ㅠㅠ

(아 참고로 아버님도 잘 계시고 어머님 아버님 사이 좋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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