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위 처음 눌려봅니다!!
잘 자고 있었는데 새벽에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불편한 느낌에 딱 깼는데 비몽사몽한 느낌도 없고 바로 정신이 똑디 차려져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근데 창 밖에 가오나시 같은(?) 마스크 얼굴인데
피눈물을 흘리는 얼굴이 창문을 통과해서 쑤우욱 들어왔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눈을 엄청 쎄게 감았어요!
앞이 보이진 않는데 코가 너무 간지러웠습니다!
그래서 코를 긁으며 눈을 떴더니 그 거대한 얼굴이 제 얼굴 앞에서
머리카락을 늘어뜨리고 코를 간지럽히고 있더군요..
여기서 1차 멘붕..
그래서 옆으로 돌아 누워서 벽 쪽에 얼굴을 처박고 웅크려 있었어요.
한 5분쯤 있었을까??
무서워서 잠도 안오고 뭐 어떻게 할 엄두도 안나는데
갑자기 침대가 막 좌우로 격하게 흔들리는 겁니다!!
이게 또 궁금해서 돌아누워 제 방 쪽을 바라봤더니
쭈그린 상태인데 제 방바닥 전체를 가릴만한 몸 크기를 가지고,
검지 손가락으로 제 침대를 박자에 맞춰 밀고 있었습니다!!
그거에 2차 멘붕 + 고함을 지르며, 기절에서 수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가위 처음 눌려보는데 너무 신기하고 무섭습니다!!
그 막 몸이 일절 안 움직인다는데, 저는 그런 것 없이
너무 생생한 꿈 같았습니다!
오늘도 눌릴까봐 무섭긴한데, 신기한 경험이라 무서우면서 기대됩니다!
마치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줄 서있는 느낌이에요!

개드립에 가위 자주 눌리시는 분 계신가요??
썰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