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이 도망자라뇨.
차라리 지금 제주도에 들어와있는 난민이나
불법체류하는 사람들이 불편하고 수용할 경우
치안이 걱정이 되고, 극단주의 무슬림 전파가 걱정이라서 반대한다면 저도 동의하고, 유럽 튀르키예처럼 무분별한 난민 수용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냥 난민이 싫고 도망자라고 하는 건
전 세계 난민이 1억이 넘었다는데 다들 적당히
살다가 피곤해서 난민된 거 아닙니다.

난민은 나라를 버리고 온 사람들이 아니라
나라에서 버려져서 온 사람들 입니다.
서아시아 중동지역, 아프리카 내전 대부분의 경우
사회, 경제 시스템이 붕괴되고 공공기관도 점령 당하거나 파괴되서 집에 강도가 들거나 감기가 걸려도 아무도 구제 못받아요.
먹을 것이 없어서 그나마 작은 마트에서 물 하나 사려고 해도 군부독재 경우 대부분 화폐를 계속 찍어내서 인플레이션 때문에 물 값이 쌀 값 되는데 며칠 밖에 안걸려요.
가장 취약한 여성과 아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착취당하고 유린 당합니다.
사람답게 먹고 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데 나라를 위해서 살겠나요.

가출 청소년 특정 무리들이 반항심에 집을 나와 사고를 치고 범죄에 쉽게 빠져들어 타인에게 피해를 줬다고 가출 청소년 모두가 싫고 도망자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모두가 반항심에 집 나온 것 아니고 가정에서 학대 당하고 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살려고 나온 학생이 많아요. 당신은 도망자이니 집으로 돌아가서 무너진 가정 재건에 몰두하라는 것이 잔인한 것처럼, 살기 위해 발버둥 치며 탈출한 난민들을 비난하는 것은 좀 그렇네요.

그리고 그냥 그렇게 본인의 생각과 논리로 비난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이니 상관 없는데 공개적인 곳에 글을 올리며 동조하길 바라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함. 개드립이 차별, 혐오글 금지하는 것처럼

호의를 권리로 아는 난민 때문에

호이가 계속되면 둘ㄹ...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