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썸을 계속 유지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372521No.438172022.12.14 10:38

어쩌다보니 띠동갑의 어린 썸남이 생겼습니다. 저는 직장생활 하고 있구요. 썸남은 구직보다는 주식투자에 올인 하고 있어요. 처음엔 미래에 대한 조언/상담 같은걸 해주다가 선을 넘게 되어서 지금 관계가 되었는데요. 인성이나 외모나 속궁합은 너무 잘 맞는데.. 나이차도 많이 나고 썸남의 직업이 불안정해서 둘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네요.

일단 경제관념을 심어줘야 할것 같아서 데이트 비용은 3:7정도로 내게 하고 있어요. 서로 부모님과 살고 있어서 경제적 의존도가 심하다거나 동거를 한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썸남이 아직 정식으로 사귀기로 한것도 아닌데 심리적으로 저에게 너무 기대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일어나서부터 자기전까지 계속 카톡이 오고 제가 일정이 있어서 못만난다고 하면 눈에 띄게 실망한 기색을 보여요.

비슷한 연령대 아이 만나서 이쁘게 연애하는게 좋을텐데 요즘 20대들은 알바도 직장도 구하기 힘들어서 안쓰럽고 여러모로 심경이 복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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