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기운이 아니라 정신을 차리십쇼 선생님

혼자 끊는 건 도저히 안 돼서 알콜중독센터 다니면서 집단치료 받아서 겨우겨우 나앗습니다. 진짜 정신질환이다 생각하고 약먹고 주변의 지지 도움이 있으니까 그나마 치료 되더군요

의지를 강하게 갖으시길...
꼭 금주에 성공하시길 바래요

돈은 없어도 살지만 건강을 잃으면 안됩니다. 힘 내십시요.

A.A 라고 알콜 어나니머스 모임있어요
거기 알아보세요
중독이란게 혼자 끓기힘들더라구요

술마실시간도 없이 바쁘게 지내는것도 방법이긴한데... 글쎄요... 결국 술때문에 다른 일을 미루겠죠

약을 드시는게 빠를 듯... 근데 아마 맨정신으로 살기 힘들어서 그런거 같은데... 본인이 어떻게 하고싶은가에 달린 듯..

주식을...아이고

지금 다들 돌아가셨어요. 작은 할아버지, 큰아버지, 옆집마트아저씨 등등.

저는 아프신 분들만 봐와서 뭐라 도움 드릴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이 글을 쓰신 것 만으로 바뀌고 싶다는 의지가 있으신 것 아닐까요

영화에서 스스로 자신의 발목에 족쇄를 건 사이코패스(연쇄살인범)와
담배중독인가 뭔 중독때문에 가족들에게 키를 주고 얼굴에 어항/새장같은걸 쓰고 있던 가장이 생각나네요

스스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정말 힘든 일인 것 같고...
주변인들의 지지와 노력이 있다면 좀더 희망적일 것 같습니다.

술먹으면 수면장애 생길텐데ㅜㅜ

병원에 가세요

주기적으로 밥도 안먹고 술만 2박 3일 먹음. 나중에 병원가니, 장기가 녹았다는 말이 나옴. 내장에 복수가 심하게 차서 죽는줄 알았는데 안죽고 살긴함. 60세에 거동 불가능한 알콜성 치매로 누워만 있었음. 그 전에 이혼하고 애도 배타러 떠나서 아버지 다신 안본다함. 나중에 돌아가셨는데, 장례비 치룰 사람도 없더라.

술마실 시간에 다른 취미로 대체해보는건 어떨까요.
테니스나 헬스 조립등 손이나 발이 바쁜게 좋아요

저 매일 소주 두병이상씩 마셨었어요. 거의 10년을요.

근데 작년 3월 코로나 걸리고 열이 거의 40도까지 올라가니 술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그렇게 일주일을 안마셨더니

오~내가 일주일을 술을 안마실 수 있구나..

더 안마셔볼까? 했는데 그게 한달..

그 뒤엔 맥주나 와인은 좀 마셨고

그러다가 작년 7월 복강경으로 수술을 해야하는일이생겨서 그렇게 또 한달반을 금주했어요.



일단 저는 홈술을 많이 했어서 집에 소주를 아예 사다놓지 않았고 없으니 안마시게 되더라구요.

다만 맥주나 와인정도는 간단하게 마셔요.



간수치 등등 다 정상이구요.



생각해보면 아파봐야 정신을 차리는것 같기는 하네요;;

알콜의존증으로 신경정신외과에서 약먹고 끊은 사람입니다 우선 단주하실 결심을 하셨다는것 자체가 이미 반은 성공했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자세히 적어드릴테니 참고되시길 바랍니다

1. 알콜의존증이 생긴상태에 자력으로 술을 끊는다는건 불가능에 가까우며 굉장히 고통스러운 과정입니다. 전문가와 상담후 약을 먹고 끊는게 가장 안전하고 빠르며 효과적입니다

2. 의존정도가 심하다면 한번에 술을 끊으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금단증상때문에 급사하는 분도 있으니 꼭 전문가와 상담후 진행하셔야합니다

3. 보통 지역의 보건소에 알콜의존증 치료센터가 마련되어있으니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보건소와 연계되어있는 병원 리스트도 전달해줍니다

4 . 이 과정이 귀찮으시다면 바로 신경정신과에 방문하셔서 상담 후 약을 드시는것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비용에대해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일반 내과에서 처방받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5. 네이버카페 나는 알콜중독이다 에 가입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으실수 있을껍니다 작성자님처럼 알콜의존증을 이겨내고싶어하는 본인이나 가족이 가입해 고민이나 정보를 나누는 곳입니다

알콜의존증은 이미 뇌에 손상이 간 상태기때문에 자력으로 중독에서 벗어나는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알콜의존증을 이겨내기위해선 적게 먹어야지 조절해서 먹어야지 하는'절주'의 마음을 버리고 단한방울의 술도 입에 대지 않겠다는'단주'의 자세가 필수입니다

저 또한 알콜의존증이었던 아버지의 그늘에서 자라 그토록 술을 혐오했으면서도 알콜의존증이 되었던걸보면 술이란건 사람을 집어삼키는 무서운 힘이 있는것이 분명하겠지요

약을 먹고 단주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으나
2년이 지난 지금도 단주하고있으며 단주한것에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위에 알려드린 카페에서 술을 끊고나면 진짜 행복이 뭔지 알게된다는 글을 읽었는데 정말 그 말이 꼭 맞습니다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일단
술은 폭음보다 매일매일 마셔서
간이 쉴틈을 안주는 것이 최악이라고 합니다.

매일1병 마시는게
중간중간 3-4병 마시는거 보다 나쁘단거지요.

그러니 먹더라도 쉬었다가
팍 마시고 쉬고 유산소운동해서
간이 회복할 수 있게 하세요.

주식.도박 핑계되지 마세요.
투자와 도박은 엄연히 다릅니다.

인생 바꾸는 종목은 하나면 충분하다고들 합니다.
하나에 올인 할 정도로 제대로 판 종목 아니면
겸손하게 소소하게 매매해야 스트레스나 손실이 덜 나요.

아직 30대면. 인생 기니까 극복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지나가던 40대중반.증권맨

님 상태는 일반인의 조언이 필요한 수준이 아니라

제발 병원 가세요

진짜로 간경화와요

질병과 죽음이 남일이 아니라구요 제발 꼭 병원에 가세요 제발 나랑 약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