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워서 컴퓨터 안살란다 에휴

654640No.452262023.03.18 16:09

핸드폰 3년 정도 써서 바꿀 때 됐지만 안바꾸고 내년에 바꾸고 + 생일선물 기념으로 컴퓨터 산다고 했는데

첨에 뭐라 하다가 바꾸라길래 300만원 안으로 맞추는거 쇼부봐서

신나게 다 견적 짜놨는데 이제와서 300은 너무 비싸다고 200만원 안으로 맞추라함...

지금 컴퓨터도 10년 정도 썼는데 그 정도 쓰려면 300만원 정도로는 맞춰야 한다고 했더니

그래도 안된다고 300짜리 사고 싶으면 100만원 알아서 구해가지고 맞추라함

에휴...

당연히 결혼했으니 내가 벌어도 내 돈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이렇게까지 애걸복걸하면서

싫은소리 들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듦...

이런 생각 드는거 자체가 가부장적인 마음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긴하네요

200으로 살거면 안사는게 낫다고 하니까 잘됐다고 사지말라고 컴터 사면 맨날 게임만

할 것 같다는데 애기 유치원 가고 여가 시간에만 한다해도 시간 날 때마다 하면

보기 싫을 것 같다네요

왜케 열받지 ㅋㅋㅋㅋ

에휴...

저 뭐 욕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주변 누구한테 하소연하면 가족 욕 먹이는 꼴이니 얘기할 데가 없어서 익게라 그냥 하소연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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