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저도 이랬어요..아빠 아프실때 서운하게 해서 손절한 친구가 자꾸 미웠어요. 근데 어느순간 아 내가 그냥 화풀이할 상대가 필요했구나 싶더라고요. 내가 현재 불행해서 미워할 상대가 자꾸 필요하구나 인정하니 좀 덜 생각났어요. 나의 문제를 인정하니 좀 나아지더라고요.

저는 인정하면 인정하는 대로 또 괴롭더라고요 내가 잘못한 것 같고 또 그 친구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게 되면 왜 그랬을까 ... 자꾸 돌아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나아지는 게 없는 것 같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분야의 일에 도전하다 보면 좀 자연스레 잊혀지는거 같아요.

저도 그래요.

ㅠㅠ 관계를 잘라내는게 너무나도 힘이드는 일인가봅니다

나는 그 일이 신경쓰이고
그사람이 싫다.
하지만 뭐 당장 어쩌지못할 뿐이고
그사람을 해치려 뭘 할게 아니다.
그사람이 싫을 뿐이다.

내 마음에서까지 나를 속이고 착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당신은 그냥 그사람이 싫은거예요. 뭐 어때요.
그 일이 잊혀지지 않을수있어요.
너무 기분이 나빴거든요. 당연하죠.
그래서 그사람이 더 싫어요.
그럴 수 있어요.
잊으려고, 그사람을 싫어하지 않으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괜찮아요.

ㅠㅠ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참.. 이게 죄책감인지.. 배신감인지 모르게
어쩔때는 제 자신을 너무 자책하다가 또 서운함에 분노하게 되고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ㅜ

말씀하시는 예시는
반복강박이 아닌거같아요
뭔가 그런 트라우마적인 생각이 자동으로 문뜩 떠오르는거지
일부러 기억해야지!! 생각하면서 괴로워야지!! 하면서 힘든기억을 대뇌이려는 충동을 느끼는건 아니잖아요?

그치만, 저도 아주 비슷해요
손절한친구 뜨문뜨문 떠오르면서
주고받았던말 우리가 했던 행동 선택들
다시 떠올리면서 힘들어하고
결국 생각안해야지!! 의식적으로 차단하지만 이미 떠오른걸 돌이킬수는 없죠..
그냥 그러려니하고 잊어버립니다
이걸로 스트레스받으면 못살아남는 성향이예요 님도 비슷한거같습니다

아 그렇군요..
이걸 트라우마라고 했더니 트라우마는 더 큰 충격들로 괴로워하고 있을 때나 쓰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일부러 기억하려고 하는 건 아닌데 그 친구랑 함께 했던 게 좀 많아서 뭐 그런 걸 보게 되면 다시 그대로 돌아간다고 해야 되나근데 이게 너무 긴 시간 동안 지속되니까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이러고 싶지 않은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기억되는 순간이 너무 괴로워요
꿈도 많이꾸구요

교통사고나 등의 큰 사건들도 트라우마이지만 쓰니님이 이렇게 글을 올릴만큼
심적으로 힘들고 상처였고 그래서 괴로우신거면 남들이 뭐라든 나에게는 작은 트라우마이면 이게 트라우마 아닐까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크게 공감해요
저도 잊을만하면 그 친구가 떠오르고
이런게 후회되고 저런게 후회되고 연락해볼까 어쩔까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면서
함께했던 추억들 떠올리며
맘이 안좋습니다..

바로잡고싶고 그럴만한 사람이라면 더 후회하시기전에 한번 손을 먼저 내밀수있으실까요? 그럴 기회가 전혀 없는 일이라면 가슴에 묻어야죠 ㅠㅠ 사람 마음은 억지로 생각 안해야지! 한다고 되는일이 아니라서..

ㅠㅠ 진심어린 위로와 댓글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실 전에 풀고싶어 사과와 함께 대화하고 싶다 마음을 전달했는데 아니라하네요 그래서 더 화가났어요

그 친구와 사이가 좋았을때에도 약간의 갈등이 생기면 항성 제가 먼저 다가가고 노력했어서 .. 하아 ㅠ

이번에도 진짜 자존심 다 버리고 노력하는데 진짜.. 나를 한순간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너무나 배신감도 들고 그동안 힘들어 한 제가 후회 스러웠 거든요..?

근데 웃긴건 그런 일이 있은 후에도 왜 그친구는 나와 좋게좋게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할까..? 이러면서 또 회기하고 반복해서 생각하고 있어요

애휴.. 참 저도 이러는 제가 한심스러운디 그 생각때문에 괴로워서 글을 남기게 되네요

잘은 몰라도 쓰니가 더 정이많고 진심인 관계였던거 같네요...그럴수있죠
근데 손은 맞다아야 손벽칠수있듯 관계도 그런거같습니다 마음 아프고 슬퍼도 내가 너무 일방적으로 노력해야되고 애써야하는 관계는 금방 무너질 모래성 같아요 ㅠㅠ
힘내세요
더 좋은친구 좋은사람들과 소통하셔요?

저 너무 위로가 되었어요 ㅠㅠ.. 바쁘실텐데
소즁한 시간 내서 댓글 달아주서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

화이팅❤️

죄책감 때문에 괴로우신거에여 반복 강박 맞구요

저도 십년넘은 친구랑 심하게 싸우고 연락 안하고 있는데

글쓴이분도 그냥 받아들이는게 힘드셔서 그래요

내가 못나서 그런가?

내가 잘못해서 그런가?

이건 친구로서 그래도 이해할 수 없었나?

대화로 풀 순 없었을까?

근데 다 무용지물이셨죠??

서로 좋은 사이가 되려면 서로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더라구요

나는 친구로서 이해해줬던 부분들 노력했던 부분들

많으실거에요 다음엔 그런 노력은 더 좋은 사람들에게 쓰세요

내가 무지 했구나 인정하고

나의 불안감과 죄책감은 나의 존재의 의미를 그 친구에게 둬서 그래요

내 존재 가치는 그 친구에게 있지 않아요

나는 그 친구 없이도 잘 살 수 있고 좋은 사람 일 수 있어요

아주 잘 생각해보면 그 친구랑 안 맞는게 많았을거에요

그런데도 다시 이어가고 싶었다는건

거절당한 것 같은 그 상태가 괴로운거일 뿐 진짜 친구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건 아니더라구요

내가 버림 받은 거 같은 그 더러운 기분 저도 알어요

근데 그건 상대방은 이해해줄 맘도 없다

그리고 첨부터 그런 사람이었다 내가 그때 깨달았을 뿐

나랑 맞지도 않고 너무 맞춰야만 유지된 관계였다

그렇게 이해해보세요

책 추천 드려요

[관계중독-달린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