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불안하지도 술렁거리지도 않습니다

10대,20대가 보면 아저씨, 아줌마가 맞고
40대,50대가 보면 아직 어린애같은게 맞죠

그냥 인정하고 살면 편합니다

많든 적든 내 인생 남이 살아주는거 아니고 내가 사는건데
누가 많다고 하면 금세 조급해하고
누가 적다고 한다고 또 느긋해질 필요도 음슴.

개관사정이라고
다 죽고 관짝에 들어가봐야 잘 살았나 못 살았나 아는 거임.
25년 살고도 믓찌게 이룰거 다 이루는 사람도 있고
50,60 넘어서 성공하는 사람고 있고... 사바사져.

마흔 중반 결혼도 하고 애도있고 집도있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었지만 매일 조마조마 합니다. 혹시 어떤 사고로 이 행복을 잃지 않을까. 요즘은 나쁜일에 엮이지 않으려고 조용히 지내요.

나는 아직도 철부지고 고등학생때랑 달라진게 없는거 같은데 .. 이제는 전혀 어린 나이가 아니고 어른이니까. 그 괴리감이 무서운거 같아요. 나는 아직도 우리집 막내이고 싶은데 이젠 내가 어른이고 보호자가 되는 그런 .. 뭐라 표현을 잘 못 하겠네요. 어른이란건 뭘까요.

제가 딱 글쓴님 나이때 그런 마음이 생겼고,,
지금도 그 마음이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에 빠지게 합니다.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장남인 제가 가장역할을 고등학생때부터 하게 됐었고, 때문에 항상 심리적으로 중압감을 느끼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받아들이고 살고 있습니다.
내 나이때 지금은 안계신 아버지가 해내셨던 일들을
돌이켜 봤을때 지금의 나보다 더 많은걸 포기하고 살아가셨구나 싶고, 당신의 발걸음을 따라 걷기엔 저는
아직도 어린아이 같은데 불혹을 목전에 두고있네요.

비단 글쓴님만의 고민이라기보다 누구나 겪는 사춘기같은
느낌인거 같아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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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딸내미랑 롤러장을 다녀왔어요 처음 타는거라 어려워 하면서도 엄청 진지하게 한발 한발 열심히 타더라고요 속도는 느리지만 너무 재밌다며 깔깔 거리는 모습을 보고 - 맞아 주위 사람들이 빠르게 싱싱 달린다고 나는 느리다고 초조해할거 없이 나의 속도를 즐기면 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느려도 재미있을 수 있게 주변도 둘러보고 내 몸도 챙기고 그렇게 알차게 30대를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30대는 그런거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30대초반은 아직 20대 마인드로 20대같이 살았고 돌이켜보믄 철없고 다 큰줄 알았지만 어리석은 선택도 있었던거 같아요
그러고 중반되면서
앞으로어떻게 살아야하나 어떻게 행복하나 고민 많이했던거 같습니다
약간 오춘기가 왔던거 같기도하고..
서른되고 어느정도 밥벌이하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써 누군가의 기준에선 어정쩡한 어른이지만 정작 아직 너무 어린거 같아요
가장 중요한건 똑같은 하루 되풀이하며 나이만 먹는게 아니고 매년 배우고 성장하면서 단단해지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40대 아직도 울렁거립니다.
인생의 속도가 빨라져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자동차는 백키로가 넘어도 괜찮은데 인생의 속도는
아닌거 같아요.
30키로대일때 많은걸 하세요.

누구는 많다하고 적다하고 신경쓸 이유 전혀 없지않나요? 그냥 내 하는 일 열심히 하고 남이 뭐라하든 많다하든 적다하든 내 인생 잘 책임지면서 살면 되는것같아요. 많다 적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내 삶에 전혀 영향없고 없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많다고하면 뭐 관짝준비할것도 아니고

아이유 팔레트 가사중..

I like it. I'm twenty five 날 미워하는 거 알아 I got this. I'm truly fine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
어려서 모든 게 어려워 잔소리에, '매' 서러워 꾸중만 듣던 철부지, '애' 겨우 스무고개 넘어 기쁨도 잠시 어머?! 아프니까 웬 청춘이래
지은아 오빠는 말이야 지금 막 서른인데, 나는 절대로 아니야 근데 막 어른이 돼 아직도 한참 멀었는데 너보다 다섯 살 밖에 안 먹었는데 스물 위, 서른 아래. 고맘때' Right there 애도 어른도 아닌 나이 때 그저 '나'일 때 가장 찬란하게 빛이 나 어둠이 드리워질 때도 겁내지 마 너무 아름다워서 꽃잎 활짝 펴서 언제나 사랑받는 아이. YOU
Palette, 일기, 잠들었던 시간들 I like it. I'm twenty five 날 좋아하는 거 알아 I got this. I'm truly fine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 (아직 할 말이 많아)
I like it. I'm twenty five 날 미워하는 거 알아 I got this. I've truly found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