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씀씀이

486340No.518012025.02.04 02:44

30대 중반 입니다.
실수령 560 정도 됩니다
저축 월 450 월 고정비(공과금,보험,핸드폰 등등) 30 용돈 80
정도 정해놓고 쓰고 있어요
소형 아파트 전세라 월세도 안나가고
사람이든 신용카드던 빚진다는 느낌을 싫어해서 신용카드x 전세대출x
친구,지인 술자리 제가 왠만하면 제가 결제합니다
누가낼까... 마치 고기 한점 남은거 먹을까 말까 하는 눈치보는게
너무 싫어서 걍 제가 먹고 계산합니다
얻어먹으면 빚지는거 같아서..

근데 요즘들어 뭔가 허무 합니다
저축은 잘 하고 있는데 너무 많이 저축해서 나에대한 투자를 안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취미도 딱히 없습니다
퇴근하면 집청소 ott 각종 쇼츠 영상들 넘겨보고
요리하는거 좋아해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고 합니다
이렇게 살다가 나이먹고 돈도 잘모으고 노후 준비하면 다행인데
사람일 누가 알까요 내일 당장 무슨 이유로 죽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너무 취미도 유흥도 없는건 아닐까..
내일 당장 죽는다면 드는 생각이 내 인생은 너무 재미가 없었다
라고 생각이 들꺼 같습니다
이렇게 재미없는 인생이 있을까 하고 고민도 됩니다
어디서 이 공허함을 채울수 있을까요?

여친은 해어지고 1년은 외로웠는데 그 기간이 지나니까 오히려 너무 편합니다 그래서 연애는 관심이 없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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