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캠핑

973892No.521092025.03.24 15:56

혼자 캠핑 다니는게 취미였는데
부모님이 좋아 보이셧는지 같이 가보자고 한걸 시작으로
근래에는 부모님과 한달에 두어번 정도 같이 캠핑을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텐트도 큰걸사고 이거저거 챙겨 다녔는데 너무 번잡스럽고 힘들어서 다툼이 많아졌습니다.
부모님과 조율 후 다시 미니멀로 바꾸고 있습니다.
최대한 작고 간단한 텐트에 최소한의 장비만 챙겨서 다니고 있는데 장비가 간단해질수록 흡사 .. 노숙을 하는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저 혼자일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나이드신 부모님 (60대 중반) 노숙시키는거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맘이 불편하네요 ㅠㅠ 후ㅠㅠㅠㅠㅠ 부모님은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영 맘이 불편해요 ..

혹시 부모님과 캠핑 다니시는 분들 계신가요?
부모님이 좋다고 하니 같이 다니는게 맞을까요 ?
확신이 안섭니다 . 노숙시킨다는 생각이 지워지지를 않아요 ㅠㅠㅠ

큰 텐트에 장비 많이 챙겨서 다닐 생각은 없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부모님이 번잡스럽고 치우고 힘들다고 싫어하셔서요. 이문제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중복 투자도 어마무시하게 했습니다 ..

여러분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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