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라기엔 다 죽여버렸는데 ㅋㅋㅋ

제가 본 느낌은 성기훈이 영웅도 성자도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냥 인간이기에 다른 사람들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봐요. 성기훈이 위선자다 가식적이다 하는데 역설적으로 그래서 더 인간다움을 표현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저의 의견입니다)
성기훈은 일개 시민입니다
첫번째 게임에서 우연히 우승을 한 뒤로
무수히 많은 사람을 죽이고 받은 456억을 쓰지 않으며
노숙자로 지내다 오일남을 만나고
유언에 따라 딸과 제대로 살아보려 하는데
지하철에서 딱지남을 보며
지난 게임의 죄없는 무수한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 되돌아 오는 상황에선
이 게임을 없애고 싶다는 영웅심리가 생겨나고
수년간 준비하고 계획해서 결국 게임에 참여하지만
모두 실패합니다
사랑니 GPS, 참가자들 설득, 반란 등등
자신이 준비했던 모든것이 실패하니
영웅심리는 사라지고 무력감만 남았죠
이후에는 할머니 유언대로 아기를 지키기 위해
게임을 지속하지만
주최측을 이길 유일한 방법은 그들의
의도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임을 깨닫고
마지막 선택을 하게되죠
세력에 맞서는 나약한 일개 시민이라 생각 됩니다

그렇군요...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성기훈이 도박중독이 있는데다가 +어떤 합리성과 영웅심리가 합쳐져 더 큰 도박을 한 게 아닌가 싶었어요.
도박에 대한 경계심도 더 커졌달까요😅

나는 말이아니야 하지만
결국 게임의 룰 안에서 택한 행동이라 무기력해보였음

납득이 가지 않는 선택과 무리수의 연속이지만 드라마이기에 가능한 결과가 나왔다. 정도. 가장 공감가는 캐릭터는 임시완이었습니다.

애초에 성기훈은 망할 도박중독자였습니다. 쓰레기는 고쳐쓰는게 아닙니다.
도박에 빠진 놈들은 늘 뭔가 좋은 이유를 핑계로 삼습니다. 가족을 위해 마지막 한판만 도박한다...같은 거지요.
시즌 1에서도 오일남과 도박이 그겁니다. 정말 성기훈이 승리하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노숙자를 가서 도우면 됩니다. 그런데 이기고 지는거에 얽매여서 노숙자가 얼어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오일남이 죽었는데 이기고 지는거 확인하려고 듭니다. 생명을 놓고 도박하는 똑같은, 아니 더한 말종이라는걸 보여주는 겁니다.
시즌 2에서도 명분은 사람을 살리는건데, 자신에게 선동당한 사람들 이끌고서 반란이라는 도박을 벌입니다. 돈이 남아서 돈가지곤 자극이 안되는 겁니다. 상대방이 몇명인지 무기는 얼마나 있는지 그것도 모르고 그냥 냅다 도박판을 벌린 겁니다. 그래놓고 망하면 남탓하죠. 박하늘 죽이는 모습 자체가 도박중독자의 남탓입니다. 생명이 어쩌구 떠들어봐야 도박에 미친 놈이라 자기가 진게 맘에 안드는거죠. 도시락도 마찬가지입니다. 막상 사람들 살리는 것보다는 죽이고 죽는 유희에 환장해서 그런 놈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까지 몽땅 파멸시키는 겁니다. 그래놓고 자기는 좋은 일 하려고 했다고 자기 만족하며 셀프킬 하는 겁니다.

걍 바보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