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해외여행 권유를 매번 들어주려니 부담스러워요

559746No.531742025.09.22 14:34

애인은 취미가 여행인데 저는 여행이 그닥 즐겁지 않습니다. 매년 2회 정도 같이 나가는것 같은데 저한테는 이정도도 부담스러워요.

연차가 쌓이다보니 주변 국가들은 거의 다 가봐서 이젠 정말 비행기값 비싼 나라들만 남았네요. 그래서 비용부담도 크고 연차사용이 자유롭지 않은것도 신경쓰여요. 게다가 저는 여행에 관심이 없어서 하고싶은것도 딱히 없다 보니 결국 여행가면 따라다니기만 해서 재미가 없어요.

가기 싫은 티를 내면 토라져서 달래기도 만만치가 않아요. 결국 애인은 따로 가족여행을 가거나 혼자 가거나 하면서 추가로 해외를 나갑니다. 뭘 그리 자주 나가냐고 했더니 주기적으로 여행을 가지 않으면 답답해서 견딜수가 없대요.

개인적인 바램은 1년에 1회 정도인 사람이 주기적으로 여행 다녀야 하는 사람 욕구를 맞춰주기가 정말 쉽지 않네요. 작년부터 대출금 상환을 해야 해서 돈을 아낄수록 좋은데 기분 나쁘지 않게 여행 횟수를 줄이자고 설득할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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