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브네요
스웨덴 짜증나... 침대축구

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요.
만약에 노골적인 편파 판정이라면
심판은 반칙이 일어나는 즉시 처음부터 PK를 선언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경기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심판은 처음에는 수비수의 정당한 태클로 인정하고 경기를 그대로 진행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경기를 멈추고 비디오 판독을 했느냐
그건 이번 월드컵부터 비디오 판독과 더불어
비디오 판독만 따로 담당하는 심판이
새로 생겼기 때문입니다

비디오 판독담당은 4명의 심판이 골 인정 여부나 PK여부, 오프사이드 여부 등 득점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부분에서
경기장의 주심이 
"어 나 이거 제대로 못봤는데 비디오 봐야겠다"는 주심 본인의 직접 요청
혹은 주심이 넘긴 부분에 대해서
비디오 판독담당 심판이
"주심, 이거는 비디오로 한번 봐봐"라고 무선으로 요청해서 느린 화면, 다른 각도의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독이 요청하는거 아니냐고 아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감독은 요청권한이 없습니다)

따라서 어제 비디오 판독 요청은 비디오판독담당 심판의 무선 콜이었습니다.
판정이 맞느냐 아니냐 결과는 KBS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다른 해설위원들은 어떻게 말했는지 모르므로)
태클시 공을 전혀 건들지 못했기에 이영표 해설위원 말대로 PK가 맞습니다.

축구경기를 보다보면 경기 중간에 내리는
심판의 판정이 하나하나 100퍼센트 전부 맞다고 할 경우가 없습니다.
보통은 흐름에 따라 양 팀 다 크고 작은 불만이 있게 마련이지요.
일단 어제 같은 경우는
PK로 인한 1실점이기 때문에 PK만 아니었다면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요
그런데 과연 노골적인 편파 판정일까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크고 작은 부분에 불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판이 칼같이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로봇이 되기는 불가능에 가까우니까요.

그리고 경기결과가 안타까운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압도적으로 경기를 이끌고 있다가도 슛팅 한번에 무너지기도 하는게 축구입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는 내용적으로도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구요.

이번 월드컵 열기가 예전만큼 높지않은게 대표팀에게 과거만큼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기에 어느 정도는 예측했던 것이고 그래도 대표팀이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응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흔히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상투적인 표현이라고 하는데 어떤 결과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게 눈에 보인다면 국민들은 납득하리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거창하게 나오더니 컵홀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