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은 나도 아닌거같다 생각하지만
이사람은 마음이 좀 병들어 있는것같다..

죽음의 이유가 어찌되었건 150명이 넘는 소중한 목숨들이 짧은 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사망자 중 어린 친구들이 많다고 하던데, 당연히 할로윈데이에 이태원을 경험해보지 못했을 수 있죠.
사람이 많을거라고 하는데 그게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웠을거에요.
한창 놀 나이에, 마스크도 안끼고 바깥에서 많은 이들과 먹고 마시며 즐길 수 있다니 얼마나 신이 났겠어요.

그리고 글쓴이 본인 혹은 주변사람들은 사람 북적이는 주말에 놀러가본 적이 없을까요?
이번 일은 내 가족, 내 지인, 혹은 나 자신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도 이런 말씀을 과연 하실 수 있었을지 궁금하네요.

소수의 비정상적인 행동에만 포커스를 맞춰 그들의 죽음을 마치 ‘딱 봐도 위험한 곳을 굳이 왜 가서 죽냐.’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저는 더 어이가 없고 기가 찹니다.

날선 글보다는, 허망하게 간 이들을 마음속으로 애도하는 게 더욱 낫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들이 특별히 도덕성이 낮아서 거기 갔고 특별히 멍청해서 헤어나오지 못했을까요?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사고였어요
너무 불쌍하고 무섭고 젊은이들이어서 더 허망합니다
명복이나 빌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