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도 안하고 맨날 티에 청바지 입고 다니니까

너무 신세계다.

사회생활 하려면 잘 꾸밀줄 알아야되는줄
알고 정말 매일같이 죽기살기로 꾸미고 다녔는데

한번 지각해서 ㄹㅇ 흉하게 갔는데
너무 좋은거야.

그냥 모든걸 놔버렸더니 너무 편해.

아재들의 뭣같은 추근거림이 없다는게
가장 행복함.

아재들 맨날 와서 일하는데 번호물어보고
손만지려고 하고 응대 안하면 진상으로 돌변해서
다 엎고 자기 무시하냐고 일 방해하고
화내서 진심 스트레스 였는데

도수있는 안경쓰고 맨머리 동여묶고
정말 본 내츄럴로 1달 다니니
이젠 아무도 신경안씀.

같이 밥먹자고 부담스럽게 굴던 남자직원도
이제 슬슬 말 안건다.


너무 행복하고 좋다 진짜.
누가 꾸미는게 무기라 했는지.

안꾸미면 밖에 나가 무시당할까봐 두려웠는데
오히려 귀찮게 구는것들이 자연스레 퇴장하고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고 편하고
살맛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