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농담.. ㄷㄷㄷ

752136No.471142023.07.31 15:06

술 좋아하는 남편이

걍 잡담으로 가족끼리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아들한테 "나중에 성인돼서 주량 모르고 술 마시면 안돼. 아빠가 그렇게 주량모르고 마시다가 지금 간암 말기잖아" 하는데 진짜 심장 철렁해서 멍하니 쳐다봤거든요

안그래도 건강검진때 지방간 조금 있다고 나와서 걱정하고있는데

저런 소리 하니까 진짠줄알았어요. 진짜 넘 충격받아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으니까 남편이 농담이라고 미안하다고 농담인거 알줄알았다고 사과해서 놀랬다고 앞으로 그런건 농담안했으면 좋겠어ㅠㅠ 하고 넘어갔는데

원래 실없는 농담 잘 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괜히 진단받고서도 농담으로 넘길려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이 돼요ㅠㅠ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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