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허구헌날 비가 오는 기후특성 때문에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아서 식량자원 부족으로 인해 요리가 발전하지 못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이 먹을게 풍족해서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남겼나요? 아니죠. 오히려 먹을 게 없어 남들은 안먹는 것까지 찾아먹다보니 다양한 나물들과 내장요리들이 발달하고 부대찌개 같은 것들도 생겨났죠. 그러니 그건 핑계거리가 안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저는 요리환경이 열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오는 날 캠핑가보신 분들은 요리하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는 걸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장작이 습기때문에 잘타지도 않고 재료준비 하려 왔다갔다 하면 비에 다젖고 해서 평소보다 몇배는 힘이 들죠
영국은 이런 날씨가 일년 내내 계속되는 곳이기에 고대와 중세의 영국인들이 얼마나 요리하기 힘들고 귀찮았을지 상상이 됩니다
저같아도 그냥 라면이나 대충 끓여먹고 살았을 거 같습니다

근데 영국 유명한 음식은 거의다 튀기는거...스카치 에그, 피쉬앤 칩스. 이외엔 비프웰링턴 정도 인데...저것들 손 엄청가요. 그리고 다습한 지역은 전부다 음식이 맛이 없어야 논리가 성립할꺼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손재주가 똥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영국이 첨단기술쪽으로 거리가 먼거만 봐도 대충...

영국맛집=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