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할것 같은 공포감 때문에 손발이 안 움직여져서 결국 지각했습니다 부장님 ^^

사장: 아이고 그랬어? 이제 그런 공포를 느낄 일 없을거야

자네를 그냥 두면 안될 것 같은 공포감이 생기네.

퇴사하시게.

웃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당

지각하는건 공포감이 없었나보네요
어떤 공포감때문에 그러셨는지는 몰라도
이제는 뭐.. 힘드시겠네요

아..! 아내가 저를 만나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막짤에

고함을 지르는 것도 힘들다

라고 돼있네요

고함

너에게 고함

너에게 (영원한 사랑을) 고함

못먹어도 고함

신세경인가요? 눈이 참 이쁘시네요

한번만 꺽으면 우리집인데
아래위로 검정옷에 검은마스크낀(코로나없을때) 남자가 날따라오고있는데 너무 무서움
대문앞까진 왔는데 열쇠로 대문을 못열겠음ㅠㅠ
결국 열쇠까지 떨어뜨리고 아빠 엄마 오빠야살려줘 하고 소리지름
오빠가 소리듣고 금방뛰어나왔다는데
나는 왜이리 안나왔냐고 엉엉움ㅠㅠ

저는 밤에 길가는데 앞에 가는 여성분이 절 겁내하는 것같아서 얼른 와이프한테 전화걸어서 애들 바꿔달라고해서 통화하면서 간적 있음. 영상통화 하면서 애들 웃는 소리 들리니까 눈에 띄게 안도하시더라구요.

이것도 시뮬레이션 계속 돌려야함 운동선수들도 이미지트레이닝이 상당히 중쵸하죠.
어릴 때 그런 이미지트레이닝 많이하면서 체육관 사람들이랑 장난도치고 했었음.
늦은 밤 여자친구랑 데이트가 있어서 집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뒷쪽으로 나가는데 뭔가 시선이 느껴졌지만 모른척하고 지나감. 인기척이 느껴졌는데 뒤에서 혹시나 누군가가 나를 덮치길래 그대로 허리후리기 시전 했는데 비명소리가 여자임??
여자친구가 나 집에서 내려오길 기다리고 놀래켜 준거였음
다행히 내다 꽂진 않았고 크게 다치진 않음 ㄷㄷㄷ
이렇게 평소 이미지트레이닝이 중요합니다

신체는 왜이리 공포에 비합리적으로 반응하는거임?

중딩땐가 고딩때 시각장애인이 지하철역에서 전철오는데 선로쪽으로 가려고해서
어 어 말려야하는데 하고 몸이 굳은적있음
다행히 기차가 빠앙 하고 경적울려서 떨어지진않았는데 그후로 누가 위험하면 뛰어가서 말리거나 잡아주게됨
몸이 얼어서 앉으려다 엉거주춤한 상태로 몇초간 있었음 ㅠ

울 아부지 차사고나시고
당황하셔서. 119가 몇번이엇지???
하고 한참 해매셧다합니다..

저희 아버진 911요.
그때 한참 미국방송 보실때였죠.

나도 20대 초에 가을에 학교가는데. 뒤에 버스에 사람이 엄청 많은것도 아닌데. 변태가 내 뒤에서 지 성기부분을 내 엉덩이가 부볐음... 진짜 너무 놀랬음. 괜히 오해한건가 싶어서 넘어가려는데. 자꾸 붙는거임.
진짜 소리치면 될꺼 같은데. 내가 오해한건가? 소리쳐도 되나? 앞이 깜깜해지고 식은땀이 나고. 어쩌지? 이거 뭐지? 어떻게 해야하지? 진짜 사람이 미치겠더라. 예전에는 변태 만나면 뺨 때려야겠다 싶었는데. 아무것도 할수 없고. 어디 도망치지도 못하겠고... 진짜 앞이 안 보였음.
그런데 옆에 다른 남자분이 내 뒤로 좀 띄워서 서 주심. 다른 아주머니 도 눈치채고 그 분 밀고 좀 띄워서 서줌. 그러니까. 그분이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더라. ㅠㅠ 아주머니가 괜찮냐며 말해주시는데. 남자분도 변태애기라고 욕하고 ㅠㅠ 그 사람 내리고 보니까 내 뒤에 진짜 한가했더라. 그래서 사람들이 이상해서 막아준거라고 다른 사람들도 욕해줌...
변태 만나도 그러는데. 더 심각한 상황에 닥치면 더 못 움직이겠다 싶음.

ㅠㅜㅠㅜㅜㅜㅜㅠㅠ나쁜

이런적있음!!! 21살때 겁대가리 상실해서 새벽3~4시에 귀가한적있는데 남자두명한테 순식간에 습격당함 한명은 뒤에서 목조르기로 소리 못지르게하고 다른한명은 주먹으로 머리 계속 치던데 조르다가 힘이 풀렸는지 소리가 나와서 비명 지름 걔넨 내 가방들고 튀고 나는 바닥에 주저앉았는데 공포에 질려서 몸이 안움직임 진짜 덜덜 떨면서 겨우 기어감 왜 영화나 드라마에서 맨날 바보같이 안도망가고 가만히있다가 죽냐고 욕했던게 다 그 날 이후로 이해감

트라우마와 관련된 공부를 하다보면 동물에 대한 연구도 보게 되는데 동물들은 저런 공포가 과도해지면 기절 과 같이 생체 활동이 멈추는 얼음 상태가 된다고 해요

얼음 상태에서는 포식자가 공격하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 남을 경우 “얼음 땡”이 된 것 같이 이전 생활로 돌아간다고 해요

인간도 큰 목으로는 동물이기에 이러한 얼음 현상이 있고, 그래서 소리를 지르거나 신고를 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군대제대하고 등록금 벌겸 알바구하다 단란주점 웨이터로 일하게되었는데 손님 더럽게 없다가 일주일정도만에 손님이 좀 와서 팁도 좀 받고 기분좋게 일했음. 두명이 와서 새벽까지 여자 불러 놀다 100만원정도인가? 나왔는데 한놈이 화장실간다하고 튀어버림. 남은 한놈이 계산안하고 가려고 해서 나랑 사장이랑(작은 가게라 나랑 사장만 일함) 막아섰음. 한참 못나가게 실랑이 버리니 갑자기 잠바 주머니에서 3-40센티 사시미 칼을 꺼내더니 다 죽여버린다고 휘두름. 진짜 그때 주마등 처럼 살아온 날들이 흘러가는데 공포 그 자체… 군제대후 혈기왕성한 상태인데도 시퍼런 칼이 배 앞에서 왔다갔다 하니 꼼짝 못하겠더라.. 일단 살아야하니 손님 죄송합니다 그냥 가세요 하고 싹싹빌고 내보낸후에 옆가게에서 와준 직원분이 뒤에서 날라차기로 덮치고 내가 가서 칼 뺏어 치우고 경찰불러 붙잡음. (그냥 그 직원이 다 해결한거나 다름 없음)

나중에 알고보니 일식집 주방장 이었고 집에서 칼 갈려고 싸들고 품에 넣어놨었다고 함. 그리고 그날 월급날이라 현금이 많았고 같아 왔던 일행은 길에서 만난 모르던 사람이라고… 구래서 지 혼자 바가지쓰니 억울해서 술김에 칼 휘둘렀다함.

실랑이 과정에서 밀쳐지면서 목을 좀 다치고 해서 100만원정도 합의금 받고 선처해줌. 그 뒤로 영화나 드러마에서 칼든사람 이케 저케 해서 제압하고 하는거 잘 안믿음. 막상 그 상황되면 ‘나 이제 죽는구나 주옥됐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꼼짝 못하게 됨….

누가 칼 들면 그냥 36개 줄행랑 치라고 하던데 그게 정답인듯…

고딩2때 오락실에서 놀다가 10시 지나서 키190쯤인 대학생분? 이 나가라길래 오락기 꺼버리고 나가는데 그사람이 "야!! 일로와!!" 소리쳤는데 순간적으로 몸이 굳음. 잣댔음을 빠르게 감지하고 뛰어서 도망치듯 빠져나왔었음 실제로 굳음 그리고 차에 치이면 시야가 하얗게됨 신기했음

실제로 많이 놀라거나 당황하면 아이큐가 50정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머리가 좋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