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요즘은 내가 문장 이해력이 부족한지.. 글 을 잘 못적는건지 모르겠다.. 내가 떨어지는갑다..

”판검사보고 변호사 달면 -> 판검사 은퇴하고 변호사되면”
요거 빼고는 이해 안될 만한 건 없는듯?

책좀 읽어라 제발

'집에 가서도' 라는건 재판 끝나고 집에 가서 가족들한테 이런 케이스 있었다는 얘깃거리 정도로 치부할거란 얘기인것 같음. 글쓴 사람부터도 영화같았다고 할 정도잖음.그 표현에서부터가 이미 타인의 고통을 나 자신과 격리시켜서 스스로는 어떠한 연루의 위험도 없이 멀리서 지켜보고 연민하기만 하는 위치에 둠.

누군가의 삶은 참 보는것만으로도 괴롭다싶을정도로 비참하다는게 이 세상에서 제일 날 불편하게하는것 같음.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신이 있길 바라고 천국이 있길 바라게되는게, 그래야 이 뒤틀리고 깨진 세상이 그나마 보완이 되지 않을까싶어서임.

천국에 범죄자들 많을텐데.. 회계한 범죄자들

어... 그... 회개이긴한데 들었을 땐 비슷하니 넘어가요.

회계로 사기친 놈도 있을수 있고...

회계사:(시무룩..)

제가 느끼기에는 영화 밀양과 비슷한 문제를 제기하시는것 같은데, 전 이건 기독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봅니다.

성경에서 삭개오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이 사람은 예수님을 만나 회심하고 이런말을 합니다. "내가 누구의 것이든지 속여 빼앗은 것이 있거든 4배로 갑겠나이다"
다윗이라는 인물은 지은 죄에 대해서 회개하지만 그 댓가는 치룹니다. 그리고 카톨릭에는 연옥이라는 교리도 있죠. 아무리 악한 죄인이라하더라도 그가 진심으로 회개하고 그 악에서 돌이키면 천국에 갈수있다는것이 분명한 가르침이고 저 또한 그것이 옳다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경중은 있으나 죄를 짓고 사는데 죄의 경중으로 구원이 갈린다고 하면 어느 정도의 죄에서 탈락되는게 옳다 생각하시나요? 답이 없을 겁니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듯 회개는 지은 죄에 대한 만회와 댓가를 치루는것을 전제로하는겁니다.

성경에서 용서한다라는 의미는 그 원어적어로는 빚을 탕감한다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누군가가 다른이에게 죄를 지었을때, 그 사람이 그의 죄를 용서하기전까진, 그 빚을 탕감하기 전까지는 그 사람은 그에게 빚을 진 셈입니다. 그래서 밀양의 그 범죄자가 진정 회개했다면 피해자를 만났을때 싹싹 빌고 어떻게 그 죄를 갚을지를 생각했어야하는거지 난 하나님께 용서받았으니 당신에게 용서를 구할 필요가 없다 했던것은 잘못된 모습인겁니다.

신이 있다면 저 사람은 사후세계에 어찌될까요? 살아서도 지옥인데 죽어서도 지옥이라면 너무 잔인하지 않을까요? 전 그래서 신은 존재하지 않고 죽으면 끝이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사람을 죽였기에 지옥에 갈거라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른 종교의 교리는 모르겠지만 기독교에서의 천국은 제가 성경을 읽었을때는 크게 두가지에 대한 보상입니다. 하나는 거의 대부분의 종교가 그렇듯 의에 대한 보상이고, 다른 하나는 고통에 대한 보상입니다.

저 남자의 상황을 보았을때, 저 행위가 단순히 악하다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예전에 지적장애딸을 50년 가까이 키워왔던 어머니가 딸을 살해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딸은 대장암 말기였고 어머니도 몸상태가 안좋아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었죠. 본인이 죽으면 딸의 삶이 더 비참해질것이라 생각해서 그런 선택을 했던건데 전 그걸 단순히 악이라 판단할수는 없다 봅니다.

그리고 저 사람이 한일 이전에, 저 사람이 처한 상황에 대한 불쌍히 여김 또한 필요하다 봅니다.

그리고 지옥과 관련해서는 제가 성경을 읽을때에 가장 합리적인 관점은 평생 고통 받는 공간이라기보다는 멸절에 가깝습니다. 천국에 가지 못하고 사라없어진다. 물론 죽음후에 무엇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저 이상적인 생각이라해도, 이 세상의 불합리한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어떠한 장치를 바라게 됩니다. 근거는 없어요. 그저 바랄뿐입니다.

전 반대인 입장이에요...세상에 신이있다면 진짜 그따위일이 일어나는게 맞나싶을정도로 잔혹한일이 많은 세상이라..ㅠㅠ

하시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는 가지만 좀 다른 층위의 문제 같습니다. "신이 있다면 왜 이 세상에 고통과 악이 가득한가" 에피쿠로스 논쟁이라고도 하고 흔히 고통의 문제라고도 하죠. 사실 저조차도 이것에 대해 속시원한 답은 없고 이해가 안갑니다. 기원전 플라톤때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이어져왔고 성경에서도 이 질문을 피하진 않습니다만 속시원한 답변 또한 없죠.

다만 신이 선하고 공정한가를 생각하는것과,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받았던 고통에 대한 보상이 있길 바라는것은 다른문제같습니다.

20대에 말기암 살인자도 어쨌건 안됐고 살인당한 치매할머니도 안됐고 살인자에게 그런소리 듣는 판사도 안됐고 게이라는 사실이 찔리는 글쓴이도 안됐고 불금에 개드리퍼로 위안받고자하는 우리도 안됐다.

게이라는거 드립인가여..? 게이는 진짜 게이가 아니고 게시판 이용자 줄임말이에여

뭔소리인지는 알겠는데
요즘 애들 진짜 책 안읽나보다

살해당한 분만 안타깝네요

대장암 4기 환자의 삶을 몰라서 그렇겠지.

대장암 4기면 여명이 6개월 미만인데. 그후 치매 할머니의 삶도 살아있다면 비극이지. 대한민국에서는.

대한민국이 그나마 상위 10% 안에 드는 아주 나은 편에 속하지. 다른 나라는 치매 환자들 국가에서 공짜로 24시간 케어해주는지 아나봐?

거기 대한민국이 또 왜 붙습니까?

대장암 4기인 20대 남자가

치매 걸린 할머니를 간병 아닌 간병 끝에 살인함.

재판 중에 남자가 기침하며 판검사에게 말하길

"내 불운한 삶에 비롯한 이 사건이 너희들에겐 나중에 곱씹을 일들 중 하나일 뿐이겠지.
너흰 이게 재밌지?""

세상에 대한 원망이 담긴 그의 일갈은 영화 속 한 장면 같기도, 날 향한 절규인 것 같기도 하였다.

글 보면서 제가 독해력이 좀 떨어지나 생각했는데 이걸 보고 이해했어요.

글도 좀 못썻지만
독해력도 좀 떨어지는건 맞습니다.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

법조삼륜들이 자기감정 드러내지 않고 재판에 참가하는 건 나름대로 공정을 지키고 감정대로 법리해석을 하지 않기 위해서지 눈물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매 사연마다 희노애락을 다 느끼면 누군가에겐 아주 절박할 수도 있는 더 많은 사건에 대한 재판시간이 지연될 것이고, 그렇기에 알아서 절제하는 것이 훈련되어 있습니다.

배심원참가재판이 아니고서야 감정호소가 필요한 게 아니니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일반인들의 법감정을 고려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연될 수록 당사자들의 금전적, 시간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길어지니까요.

제가 삼륜 당사자들은 아니지만, 아마도 그들은 애석한 사건으로 내심 생각할 순 있을겁니다. 다만 만일 이런사건이 희귀했다면 다른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판결일 경우 판례가 될 소지가 있다면 암기차원에서 특이케이스로 기억하는 경우야 있겠지만 그 누구도 사건을 재미로 대하진 않을겁니다.

물론 존속살해 사건은 워낙 흔한 사례라 사건 법리 자체가 기억남기보단 피고의 발언 정도는 가슴에 새겨질 순 있겠네요. 그러한 말을 하던 사람도 있더라 정도일 것이지 조롱이나 비하의 감정으로 대하는 삼륜들은 없을 것입니다. 이들이 냉혈한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법의 존경을 위한 예의를 차려 공정함을 추구하려는 것이지 정이 없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곱씹는다는 의미보다는 그저 가볍게 소비할 흥밋거리에 불과하다는 의미같아요.
술자리에서 그냥 시간죽이기용으로, 강의갔다가 흥미끌려고, 혹은 내가 이렇게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있다는 어필용으로 내뱉겠어.

ㅇㅇ 맞음. 그걸 함축할 만한 단어가 있는데 곱씹다는 단어에 한 번 꽂히니까 다른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걍 쓴 거라 딱 지적한 그 단어가 맘에 걸려있음.

내뱉는 정도인 거라고.
살인은 살인이니 예외를 둘 순 없겠지만, 얼마나 혼자 번민했을까요. 그동안은 그 누구의 도움도 없다가 이제 와서 달려들어서 단죄를 하려하니 저런 말을 하겠죠.

길바닥에 들어누워 살려달라 외쳐라 너는 뒤져도 할머니는 산다 개소리말고 혼자뒤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