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소리지만 보내드릴 타이밍을 놓치신거 같습니다. 긴병에 효자없고, 자신의 삶도 살아야죠. 대다수의 부모님들은 자식이 불행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걸 알면서까지 연명치료를 원하시진 않을 겁니다.

알면서도 잡을수 없는 그 타이밍ㅠㅠ 너무 슬프고 안타깝습니다ㅠㅠ

자식뿐아니라 배우자도 마찮가지입니다

저도 와이프에게 확실하게 얘기 해뒀습니다

혹시라도 그럴일은없지만 혹시라도 그런일생기면 고민도

하지말고 보내달라고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으셨길래...하이고..

누가 죄를 지었을까요? 엄마? 아들?

죄를 지으신게 아니라 가족들을 지키라고 보내진 천사이신겁니다

억대연봉이었으면 꽤 좋은 요양원에 모실 수 있었을 텐데..

근데 3명이면...

월 천이면 억대 연봉입니다. 요즘 일반 3-4인 가구도 억대 연봉에 부족 하다고 해요

현재 가구당 1억넘는 수입이 있는 가구가 25%언저린데
1억밑은 저로썬 씁슬하네요 ...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어머니도 자식이 저렇게 살길 바라지않으실테고
자식도 어머니를 놓을수없고.. 참 어렵네

병원이랑 연계된 양로원이 있지않나요?ㅜㅠ
거기도 월 천 넘게 들어가나요?

몇년도 인지 모르겠으나 간병비 월 2000만원은 어떻게 나온걸까요?
최근에 모셨었는데 월600정도 나왔었고 요양병원에 모시면 월100정도면 괜찬은곳 모실 수 있었는데요.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안타깝네요.

저도 이 부분이 계속 갸웃했음 월2천 산정이
???

맨밑에 어머니, 누나, 동생까지 총 세명을
혼자서 간병하다가 결혼도 못하셨다고 나오네요

누나와 동생분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간병비 세명분이면 2천만원은 넘지않을까 싶습니다

아 저 3명인거 읽은 후 그래도 3명 월 2천 좀 비싸다 생각해서 말한거에요
요양병원도 다 달라서.. 제가아는곳들이 치매한정 좀 저렴한 곳이었나봐요 (월100~200선)

'자신의 삶도 살아야죠.' 라는 말이 '이해'는 됩니다. 다만, 존엄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자식의 불행을 바라지 않는 부모님들이 일반적 이실테고, 그런 부모를 어떻게든 잘 모시고 싶은게 일반적인 자식의 모습이겠죠. 내게 닥친 불행을, 짐으로 지워지게 하고 싶지 않아 내가 스스로 지게 된다면 내게 닥친 불행은 어떡하나요. 그저 죽어야 나갈 수 있는 어느 시설로 들어가 삶의 끝을 끈질긴 괴로움과 기다려야 하나요. '자식'조차도, 사랑하는 가족 조차도 버티기 힘든 나를 누가 이해하고 배려해줄까요. 나의 존엄을 말입니다. 내 스스로 삶을 결정할 수 있을때 유언처럼 끝을 정할 수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아픈 어른들의 끝은, 나에게 다가올 미래일 수 있다는 생각에 전 두렵습니다. 나을수 있다, 괜찮을거다, 책임질 수 있다 라는 희망보단 내가 만족스럽다 라는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으면 이런 고민과 슬픔은 없지 않을까 조심히 의견 남겨봅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모든 간병하시는 분들께 무한한 존경과 쉽지 않은 길을 걸으심에 뵌 적 없어도 늘 응원하고 사랑이라는 가치를 지키고 계심에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할머님도 그렇게 20년 있으시다 가셨습니다.

국가가 책임져주지 않을거면 법적으로 존엄사 인정해줘라.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가족을 위한삶은 가치있는 인생이셨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것또한 가치있는 삶이었다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가족들을 위해 보내어진 하늘의 천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회사 동료였는데 이렇게 보네요.
회사 다닐 땐 활기차고 사내 교육 강사로서 달변이었고 책도 여러권 내고 사회활동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는 친구였는데...
가족들 간병하느라 폭삭 늙었네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