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3주된 여친이 남자가 생겼어요..

446400No.33362017.05.10 01:50

제가 3주전쯤 1년 2개월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제가 이별을 통보했구요.. 저는 나이 고3 한창 공부해야할 나이입니다. 저는 학교를 다니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도서관이나 집에서 인강으로 공부를 해요. 수능을 보자고 결심한게 2월말이였습니다. 처음엔 여자친구한태 전보다 못해줄것 같다는 마음이 반, 그래도 이해해주고 응원해주겠지하는 기대가 반정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제가 너무 지치는듯한 그런 기분이 드는겁니다..ㅠ 이러다가 관계도 틀어지고 수능도 망치겠구나 하는 마음이 너무 강하게 들었습니다.. 몇번 대화도 시도 해봤지만 수능공부를 시작하기전 제가 100이면 100 져주는 스타일이다 보니 조금만 못해줘도 느끼는 서운함이 컸던 모양입니다..한달에 한두번 싸울까말까한 저희가 어느샌가 매일밤 감정다툼을 하고있더군요..ㅜ 결국 저는 미래에대한 두려움과 서로 지치다가 최악의 상황으로 갈 까봐 이별을 통보했습니다..저 스스로는 아직까지도 정말 그 여자에게 사랑하고 고마운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헤어진직후 그 친구에게서 일주일정도 연락이 꾸준히 왔고 저는 안받을려규 노력했습니다.. 굳게 먹은 마음이 꺽일까봐..ㅜㅜ 둘다 서로 잊고 친구로 보일때 다시 연락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연락안하고 있습니다. 저도 금같은 일주일이란 시간을 공부 못한체 무기력하게 지냈습니다.. 진짜 끝났구나.. 이제 마음 추스리고 다시 공부에 열중해야지 하고 나름 다시 공부 열심히 하고있는데 오늘 그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긴것 같더군요.. 카톡 배경화면 보고 알게됬습니다.. 마지막으로 카톡할때 아무남자나 만나서 카톡에 올릴꺼라고 복수할꺼라고 장난식으로 말하긴했지만 저한태만 장난이였나봅니다.. 그때 제 결정이 잘못된거였는지 제가 차놓고선 이렇게 흔들리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ㅜ 이제 그 친구가 뭘하든 뭐라할 자격없는거 아는데도 마음이 너무 심란하네요..ㅜ 제 마음이 이해가 가시나요ㅜㅜ...? 제가 위로받을 학교 친구들도 없고 혼자서만 감당하려하니까 마음이 힘들어서 이렇게 하소연하듯이 개드립에다가 끄적끄적 거렸네요.ㅋㅋㅋ... 서두없이 막 쓴거같아 죄송합니당!


별목적없이 혼자 이렇게 길게 써 봤네요..그래도 이렇게나마 말하니까 속이 좀 시원한것 같네요..ㅎㅎ 하루빨리 마음이 괜찮아졌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당~ 늦었지만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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