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계획짜는게 지치신 건가요?

아니면 남친이 계획을 해오지 않은게 관심부족으로 보여 서운한건가요?

뭐 어쨌든...남친분이랑 저랑 비슷한거 같은데..

어느날 제 여친이 묻더군요
왜 매번 본인만 계획짜는거냐고요
관심이 없는거냐고 하길래

너가 좋은거면 나도 좋아

라고 대답하고 흘려넘겼지만

사실 하고싶은 말은 따로 있었어요

그냥 내가 계획을 짜오면 무시하지 않고, 토달지 않고, 무조건 동의했으면 짜왔을꺼다
하지만 너는 나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잘 알고, 내가 너에게 맞추는게 편하기 때문이다

잘 생각해보세요
남친이 무엇을 하고싶다거나, 어딜 가고싶다고 했을때 고민하지 않고 바로 좋다고 한적이 있는지를요
막말로 남친이 다음주말엔 양평 펜션에 놀러가자
거기서 레일 바이크 타고 저녁엔 바베큐 해먹고 오자
하면 그대로 따라줄꺼에요?

아마 당신은
아니 담주엔 머리해야해 그냥 홍대나 가서 머리하고 맛난거나 먹자 요번에 홍대 맛집 생겼데

뭐 꼭 이런거 아니더라도 본인 계획을 내세웠을꺼에요

가끔 한번씩이라도 무조건적인 동의로 남친 기를 세워주세요 아주 근사한 이벤트가이가 될수도 있어요

예상1
남친이 어디가자 여기가자

쓰니가 놉 저기가자

남친 앞으로 내의견은 안내야긋다

예상2

남친 쓰니가 가자고하는곳이 곧 내가 가고싶은곳

익숙해져서 모르는것같은데 얘기를 꺼내봐야 남친분이 알 것같아요. 관심이 없어서 그런건 아닐거에요. 대부분 그런사람들이 수동적이고 호불호가 크게 없어서 그런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