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연인 때문에 심란

513974No.367922021.10.17 17:49

우리집이 특별하지 않은 집안이라지만 형제의 연인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욕심이겠죠?언니에게 남자친구가 있고 둘다 올해든 내년이든 결혼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 엄마는 언니가 언젠가 결혼했으면 좋겠지만 지금상대자는 싫은 모양. 언니 남친은 서울의 한 명문대 출신, 대기업재직, 연봉과 워라밸 모두 좋은데 친구만나기를 좋아하고 언니가 뒷전(?)이라 언니가 눈물을 많이 흘렸었음. 뚱뚱한 체격에 돈을 많이 벌다 보니 씀씀이도 크고 화통한 편인것 같은데 운전중에 욕을 하는 편인지 어느날은 언니가 남자친구를 따라 욕하는 모습을 보고 놀람. 언니는 사립대출신, 중소기업재직, 연봉은 높고 워라밸은 나쁨. 장녀라서 책임감이 좋고 초등학생때 부터 줄곧 예쁘다는 소리 들었음. 그래서 직전 연애는 누가봐도 부러울 만한 사람이었고 오래 사귀어 가족 모두 미래의 사위로 생각했음. 그러나 언니는 그 당시 가정환경을 생각하며 어린나이에 결혼하기 두려워 헤어졌음. 내가 첫째가 아니라서 그런지 언니 남친에 비해 조건들이 떨어져도 내 남친을 엄마는 사람이 바르다며 환영하는 중이라 그리 엄격한 잣대를 대는건 아님…. 나도 언니 남친이 괜찮은사람인것 같은데 언니가 연애하며 만남, 연락 등의 문제로 많이 울었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 아쉬움.
웬만해선 티를 내지 않는 언니라 간섭을 하지 않았는데 엄마가 나에게 조용히 언니 남친에 대해 얘기했다는건 나중에 결혼 까지 생각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 마음이 복잡함. 내 언니라서 그런지 안힘들고 행복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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