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받고 봐야지 하면서 1년을 미루다가 며칠전부터 정주행해서 봤는데요.

그냥 가벼운 내용인줄 알고 봤는데 보면 볼수록 뭔가 가슴속이 뜨거워지네요. 며칠새에 주인공 팀원들 한명항명에게 엄청난 애정이 생겨버려서 드라마 끝나고 나서 이렇게 가슴이 먹먹한 적은 첨이네요..드라마가 아니라 진짜 있었던 일인것처럼요 ㅠㅠ 사람들 대부분이 결말 흐지부지 하다고 허무하다 그러던데 저는 정말 아름다운 결말이라고 봤습니다ㅠㅠ 여운이 기네요.

결말을 말씀드리자면 미래의 초고성능 인공지능으로 수억가지의 경우의 수를 계산하며 과거를 바꾸려 하지만 한 인간으로 인해 결국 인류는 예정보다 더 빠르게 멸망의 길로 접어들고 이를 막고자 주인공팀의 팀장이 모든걸 감수하며 과거로 혼자 돌아가 인간을 과거로 보내 인류의 멸망을 막는 일명 '여행자 프로그램' 자체를 막고 결국 원래의 타임라인대로 흘러가는걸로 끝나게 됩니다. 마지막 몇분동안 그 팀장이 대사하나 없이 표정으로 연기하는데 그 눈빛에서 보이는 외로움 허무함 사명감 등이 아직도 가슴을 먹먹하게네요 ㅠㅠ 후..

후회는 없으실테니 꼭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