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당해본적 있는데 진짜 사람이 피폐해 집니다.
주변에 아는 변호사 있어서 상담 받고 나중에 고소한다고 하니 멈췄었는데 (그 사람이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던 사람이라 그나마 거기서 멈춘것 같아요. 제가 일을 크게 키우겠다 했었거든요.) 진짜 안당해 본 사람은 모릅니다. 저는 진짜 죽고 싶었고 그사람도 죽어버렸음 했었어요.

당해보지 않았으니 참 말씀을 편하게 하시네요.
저는 십년이 지났는데도 트라우마로 남았는데요.

네 맞습니다. 사형시켜버렸으면 좋겠다는건 바램이지 그게 적절하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제 애인도 스토킹피해로 정신과 약처방까지 받았었는데 지금 법적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이란거는 분명합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에 본인도 모르게 선을 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의도적, 지속적, 악의적으로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너로 내 욕망을 채울 수 없다면 니가 아무리 괴로워도 상관없다" 웬만한 중범죄들 보다도 그 죄질만큼은 더 악하다고봅니다.

얼마전에도 그 스토킹하던 놈을 마주쳤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다시 상비약으로 들고 다니던 항불안제를 먹었구요. 문제는 이게 미행을 한건지 우연히 마주친건지 판단할 수 없어서 신고를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놈이 평생 감옥에 있던지 아니면 아예 죽어야 내 애인이 편안해질수 있겠구나.

제가 생각하기에도 사형은 과하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상당히 무거운 범죄로 인식되고 처벌될 필요가 있다 생각됩니다.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무거운 처벌이 주어져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