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때문에 뒷머리 쭈뼛함

542336No.436812022.12.04 10:09

며칠전 자동 오천원 로또하러 자주 가던 복권집 감.
손에 만원 들고 들어가서 자동 오천원 달랬더니
아줌마가 생각없이 만원 보시고 자동 만원을 뽑음.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한 회 오천원이 맥시멈이지 그 이상은 자기 통제 이상이라고 정해뒀기에 그냥 한 장만 가지고 감.

하지만 그뒤로 계속 그 남은 한 장 생각이 남ㅋㅋㅋ
어제 맞춰보고 낙첨이길래 버려두고
오늘 아침에 네이버 뉴스글에 당첨금 기사있길래 클릭했는데
소름돋게도 우리 동네가 뜸.
순간 뒷머리가 소름돋은 듯이 쭈뼛 서는게 느껴짐...

당황해서 사이트 들어가서 자세히 찾아봤더니
내가 산 판매점 옆 판매점이라 안도의 한숨ㅋㅋㅋㅋ
대충 오트리빈 파란짤ㅋㅋㅋ

만약 내가 산 판매점이었다면
영원히 'what if','Hoxy'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듯.
하지만 앞으로도 5천원 룰은 지킬거임...
복권기금으로 좋은일 한다치고 부담없는 선에서 잠시간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환급 안되는 보험? 기부? 정도로 여기고 하면 둇슴다.
혹시나 당첨되면 글 찔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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