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호갱상이라서 하루에도 몇번씩 도를 아십니까를 당하는 한 대학생입니다……

하루에 강남역에서 지인 기다리면서 30분동안 교대로 6명이 말 걸었던 적도 있었을 정도로…

저번주에도 수원역에서 두세명의 수법에 당한 이후로 길을 가던 중 어떤 분이 갑자기 인터뷰 요청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또 어떤 수법인가 싶어서 이야기해보니 무슨 유튜브를 운영중이고 청년들의 고민? 들에 대한 이야기와 썰들을 수집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얘기나 좀 했는데, 이건 좀 그럴듯하더라구요..?

Mbti도 물어보길래 이야기 좀 하고 하는 일이나 썰 같은걸 물어보더니 엄청 열심히 받아적으시고 그러시길래… 첨에는 또 이상한거겠거니 했는데 이번엔 좀 긴가민가해서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연락처 뜯겨서 따로 인터뷰하고 싶으시다는데.. 반신반의하네요

제가 당했던 여러 수법들이랑 조금 다른 점이 느껴져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려구요

제가 느끼기에는

그럴듯한 부분: 전혀 종교나 이런거에 대한 언급 없음. 다른 사이비들로부터 느껴지는 다급함이 없음 (연락도 저쪽에서 토요일 내내 없었고 급하게 약속 잡으려는 느낌이 없음). 자꾸 채널 관련해서 이름이라던지 개선점 물어보면서 뭔가 엄청 열정적이게 보이심

수상한 부분: 채널 이름 유튜브에 쳐보니까 암것도 안 나옴, 다짜고짜 연락처를 뜯어내고 추가 인터뷰를 원래 잡나..?


어떻게 생각하세요? 솔직히 객관적으로는 사이비같긴 한데 다른 분들 비슷한 수법 당하신 적 있나요? 만약 진짜 유튜버시면 나름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좀 도와드리고 싶기도 한데 그냥 차단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