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애도 푸시있던데 하물며 애완동물은 오죽하겠냐만은
안좋아하면 또 어떻나여.

전 애도 개도 별로.

요즘 점점 더 반려동물 문화? 가 커지고 있는 시점이여서
대놓고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
뭔가.. 의아한 대우를 받는거 같아요..
시부모님도 막 애들 너무 귀엽지 않냐고 애정을 쏟으시는데 그럴때마다 저는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는 상황들이.. 씁쓸하네요~

저도 강아지 싫어해요… 연애할때 걷다보면 지나가는 강아지들 귀엽다고 달려가거나 할때 저는 뒤돌거나 멈춰서거든요 고양이도 마찬가지… 이상형이 반려묘,견 안키우는 사람이 됐을정도로…
그렇다고 혐오하는건 아니에요 … 그냥 싫어요..

저도 큰누나랑 지낼 적에 누나 강아지를 같이 케어하며 살았는데, 싫어하는 게 아니라 “같은 공간에서 사는 반려견” 과 “마당이나 야외 공간이 있는 집에서 분리해서 사는 반려견” 이라는 이분법으로 구분지어 생각하면 저는 반려동물은 후자에 속하는게 가장 깔끔하고 서로 편하다 생각하거든요. 집에서 같이 사는 동물들 전체에 대해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라서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영상이나 다른 간접적인 방법으로 보는 건 괜찮아도 ”동거“는 힘든 일이더라고요. 전적으로 쓴이를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으아... 너무 공감됩니다..
저도 깔끔병 까지는 아니지만
집안의 쾌적함을 우선시하는 사람이라
동물친구들의 미묘한 냄새부터 털날림까지..

저에겐 그저 숙제로만 다가오더라구요ㅠ

저도 영상으로 보는 동물들은 귀엽다고 생각 자주 했어요..
그치만 저와 함께 ‘살아나가는’ 건 좀 많이 어렵네요..

지금 키우는 애 둘을

급하다고 시부모에게

맡긴적이 있거나 앞으로

맡길 가능성 있으면

품앗이 한다 생각하시고

그려려니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해요

아이고 그러게요~~
그런 상황이라면 참 좋았게지만
안타깝게도 8년동안
단 한 번 도
아이들을 봐준적이 없는 시댁이라
제가 더 마음이 안가나봐요^^ㅋ

앞으로도 그래서 맡길일은 없는데
시댁 싫어하는 맘까지 더해지니
강아지들한태도 좋은맘이 안가네요ㅠ

저는 강아지 두 마리를 자식처럼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만큼 애정이 절대적이란 뜻도 되지만 그만큼 제 삶은 없고 거의 애들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단 뜻이기도 해요

아침에 패드 갈고 밥 챙겨주고 산책 시켜주고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바로 산책 시캬주고 밥주고.. 이것만 해도 그냥 제 삶이 없어요..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시면 더더욱 빠듯할거란 생각이 들어요 ..

같은 반려인(?)으로서 시부모님이 호텔링 못 하시는것도 이해가 가고요.. 저라면 정말 불가피하게 몇시간 맡기는게 아닌 이상 여행을 포기하고 아이들과 있어주거나 동반 할 수 있는 여행을 할 것 같아요

어차피 좋은 소리는 못 들으실테지만 시부모님께 잘 말씀드려 덜 맡아주시는게 모두를 위해 좋겠네요

와 미친시댁이네. 아이있는 집에 개시키들 맡기고 가는 개같은 경우가??



애들이라도 잘봐줬으면 말을 안해 ㅋㅋㅋㅋ





정신나간듯. 남편은 뭐하나요??



상식으로 이해가 안됨.



시댁이 미친년놈 소리 들어도 이건 모라고 말못합니다...

호텔링 비용은 당연히 주고 맡기시겠죠?
아니라면 좀 그런데

네 저두요

저는 얼마전에 강아지 때문에 여친이랑 헤어졌어요
오래 만난건 아니지만 여친이 강아지를 키우는데 자기 인생의 1순위이고 내가 자기 강아지를 좋아해줬으면 했어요
그래서 저도 개를 싫어하진 않는 사람이라 첫 만남때부터 강아지랑 친해지려고 노력했는데 이제서야 저는 깨달았어요

저는 자식(?)개념으로 키우는 동물은 이해도 잘 안가거니와 부담 스럽더라구여

강아지 첫 만남이 식당에 가서 밥먹는거 였는데 반려견 출입 가능한 식당이였지만 양 옆 테이블이 사람들만 밥을 먹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가운데 자리에 강아지를 데리고 가니 개가 짖고 왔다리 갔다리 자꾸 해대는데 여친이 목줄 잡고 컨트롤 하려해도 안되더군요
진땀 엄청 뺐습니다 평소 민폐 끼치는거 싫어하는데 옆 테이블 식사 방해 된거 같았거든요

그 이후로도 강아지랑 만날때마다 알게모르게 저도 스트레스 받고 그런 모습 보는 여친도 힘들어 하더군요

결국 저는 강아지랑 더 이상 못 놀아주겠다 말을 했고 며칠 안가 헤어졌습니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이 얘기를 어디가서 속시원하게 말하지도 못하겠고 사회 분위기상 개를 싫어하는게 왠지 죄스러운 기분이에요

무튼 요지는 충분히 안좋아할 수 있습니다
취향인거죠
잘 해결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