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글일수도 있는데 저는 빚지는게 이해가 안가요

749786No.451962023.03.16 23:27

어릴때부터 누구한테 과자값 천원도 빌려본적이 없어요

없으면 없는대로 아껴살았어요

아버지가 힘들게 버신걸 알아서 용돈도 안받았어요

세뱃돈 받으면 그걸 다음년 설까지 아껴썼어요. 부유한 집안은 아니라 십몇만원이 전부였지만요

성인되자마자 대학이랑 알바 같이 병행했어요

알바 세탕까지 뛰었고 역시 쓰는 체질이 아니라 그대로 모았어요.

그래서 20살부터 지금까지 평생 통장에 천만원 없던적은 없어요.


근데 나이를 좀 먹고보니까 주변에 대출에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몇 있어요.

근데 그친구들은 집도 가난하고 직장도 변변찮은데 생활비 떨어지면 대출받아요

명품아니면 안입고 오피스텔아니면 안살고 러쉬아니면 샤워용품 안쓰더라구요

그게 이해가 안가요.

저는 빚없고 여유있어도 반지하 옥탑방부터 시작했어요.

신용카드도 빚이라고 하지만 저는 신용카드를 체크카드처럼 쓸 자신이 있기때문에 마일리지 모이는 카드로 5년동안 잘써서 일본여행도 공짜로 다녀왔어요.

한번은 대출때문에 힘들다는 동생을 도와준적이 있어요.

대회 상금이 천만원인데 저 혼자해도 우승할 대회라 공동명의로 접수하고 제가 다하고 300만원을 뗘줘서 대출을 갚아준적이 있어요.

근데 두달뒤에 대출 사백을 또받았데요. 이유는 생활비.

그친구 배달식당에서 월 사백벌고 딱히 돈나갈데도 없는데 대출 다갚았다는 생각에 프라다 모자를 사더라구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왜 계속 가난을 선택해요? 왜 계속 빚지는삶을 선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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