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달리 물어볼데가 없어서 글씀 (가족문제)

154081No.454852023.03.31 13:26

부모님이랑 나는 사실 이렇다 할 마찰은 없고 오히려 매우 사이가 좋은편인데 꼭 밖에서 술마시는 날에는 형제들 돌아가며 불러서 픽업을 시켜요. (오빠랑 저 둘이 있음)

독립 안하고 같이 사니까 어쩌다 한번이면 이해를 하겠는데1년에 스무번 술을 마신다 하면 스무번 다 꼭 저흴 불러서 픽업시키네요. 대리기사 부르는 법을 모르는것도 아니고 택시를 타고오던 대리를 불러오던 둘중 하나 하면 되는 걸 왜 꼭 저희를 불러서 대리를 해달라는 걸까요 ?
저희가 픽업을 해오면 본인차 가지러 다음날 꼭 똑같은 장소에 다시 가야합니다.(지방에 사는데 시내에서 집까지 30~40분정도 걸려요, 저는 직장이 집옆이라 시내 나갈일이 없습니다. 엄마는 시내에서 근무하구요.)

한번은 저녁 9시반에 술자리가 끝난다길래 정시에 맞춰갔더니 잠깐 카페 다녀온다고 기다리라고 하고 한시간을 저를 차에다 방치하고 카페를 다녀오더라고요. 그 땐 너무 열받아서 술마셔서 데리러 오라 하는 것도 좋은데 나는 그럼 한시간 동안 뭐하고있는지 생각은 하냐구 다음부터는 정확하게 시간 얘기라라고 했는데..

아니 주변을 둘러봐도 이렇게 까지 하는 자식이 있나 싶은데 이게 정상인가요? 저도 오빠도 술을 못하는건 아닌데 아예 밖에서 술을 안마시고 마시더라도 그냥 택시타거나 대리부르지 부모님한테 대리해달라고는 정말 가까운 곳이라 딱 한번 부탁한게 다인데... 몇번 대리 부르라고 티내긴 했는데 전혀 나아지는게 없어거 이걸로 엄마랑 싸워야하나 하고 별걸 다가지고 고민중이네요?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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