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경험이여도 더 예민하게 반응

463674No.460422023.05.09 19:26

전 무슨 일이 생겼을때 남들보다 더 크게 받아들이고 남들한테 숨기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좋은일은 그나마 나은데
나쁜일은 진짜... 이 일을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라는 생각에 불안해지고요. 이 일의 원인을 모두 저에게 돌려서 우울해져요. 그래서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감정이 해소가 안되요.
남들 보면 같은 일이여도 무던한게 받아들이는 느낌인데 저혼자만 패닉에 빠져서 어떻게 해야돼 하면서 남들에게 해결책 또는 정신적인 지지를 갈구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남들은 기쁜 일 슬픈 일에 1 과 -1사이의 반응을 보여주는데 저는 2~ -2.5사이의 반응을 보여주는 느낌이에요.

상담사는 남들은 다 제가 모르는 곳에서 운다고 말했는데 진짜인가요? 그럼 남들은 가족들이나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은척 숨기고 뒤에서 힘들어하나요? 어떻게 숨겨요? 힘든/기쁜 마음이 어떻게 숨겨지나요?

나이가 들면 이러한 성향이 나아지나요..? 언제쯤이면 나아지나요?
팩트만 보고 일을 처리하고 싶은데 계속 감정이 섞여서 온갖 상상을 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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