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남녀문제로 가져간다고…?

다 사소한 일로 싸우죠. 보통 더 좋아하는 쪽이 사과하게 되고 그렇게 갑을이되어버리는거죠.
싸워서 맞춰지면 다행인데 서로 더러운성격만 파악하고 마무리된다면 끝은 뻔하겠죠.
전 제 성격을 알아서 저도모르게 오만 성질다내다가 정신차리고보면 아.. 내가 왜그랬지 후회하게되면 바로 카톡으로라도 먼저 사과합니다.
예전엔 니가 사과할때까지 두고보자 마인드였는데
남친이 잘못을 했든 안했든 일단 있는승질없는승질 다 내서 분위기 험악하게 만든건 저니까 먼저 사과했더니
지는 느낌이 아니라 제가 더 현명한 사람으로 성장하는것 같아 뿌듯하네요.
말 한마디에 발끈해서 쏘아붙이는건 아직 조절이 잘 안되지만 좀 가라앉고 먼저 사과하는건 쉽더라고요. 제 자신도 득도 하려면 멀었지만 전 사랑하는데 자존심 안부리자 마인드여서 욱했어도 미안하단말은 먼저 하려고 노력중이에요.

남편이랑 오래 연애하다 결혼했는데 싸운적 손에 꼽음
둘다 워낙에 역치가 높기도 해서 평소 화날 일이 많이 없긴 함
이상적인 관계는 좋은 감정을 어떻게 이어가느냐가 아니라 갈등이 있을 때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평소에 많이 하는데 그게 브레이크 걸어줄 때가 있어요
어떤 문제는 문제의 원인 보다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 큰 불화가 생기니까 말조심 하자고 서로 합의 봤어요
잘잘못이 명백한 일에는 빠른 사과가 필수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