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부담스런 약속

504015No.467792023.07.05 05:40

10살 연상의 오래도록 알고 지낸 동성지인이 있어요.
그 분은 먹는거 좋아하고 와인 같은 술도 좋아해요.
만나면 1차로 그분이 살때가 많아요. 가격은 8-10만원정도 나와요.
미안하니 2차는 제가 사고 5-6만원대정도 쓰는거 같아요.
근데 보통 1,2차 둘다 그분이 가고 싶은곳으로 가네요.
*제가 “xx로 가실래요?” 하면 “음~ 그보다 oo가 낫지 않아?” 이런식.

저는 사실 꼭 비싼거 먹고 싶지 않아요. 입맛도 저렴하고 술도 안먹구요.
적당한 밥 먹고 카페가는게 좋아요.
근데 늘 저런 코스로 다니다보니 뭔가 좋은거 얻어먹었는데도 마음이 불편해요.
나이차이 많아도 대화 잘통해서 계속 만나긴 하는데
뭔가 부담스러워서 점점 가끔 만나게 되네요.
그렇다고 1차로 좋은거 먹고 2차로는 저렴한대 가자고 하기도 그렇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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