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칭찬해주니까 나르시스트 됨

173324No.476322023.09.07 11:08

은 내얘기

남편한테 옷산거 입고 보여주면

와 넌 진짜 뭘입어도 옷태가 산다~ 하고

뱃살 쫌 있는데 맨날 몸매좋다하고

화장을 해도 안해도 귀엽다 이쁘다 해주니까 이제 괜히 거울보면 내가 예뻐보임

그리고 맨날 나보고 현명하다고 하고

집오면 강아지 꼬리 프로펠러 돌리는것처럼 신나하면서 안아주고 잘때도 나없으면 못잔다하고 나랑 뭘 먹으면 맛있다하고 그러니까

내가 쫌 중요한 사람인거 같아서 뿌듯해지고 행복해짐

남편 만나기 전에는 우울증과 자괴감이 내 감정의 대부분이었는데 그 바닥에서 끌어올려준게 남편

언젠가 내 인생에 있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는데

자기는 전생에 나라를 한개쯤 구했는데 넌 전세계를 구한거같다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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