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효도가 당연한건가요?

1993662024.10.09 11:29
부모님께 사랑 받았으면 자연스레 효도 하고싶어 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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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1212024.10.09 12:03
이걸 모르면 집안사정이 알만한데 독립하시고 연끊고 지내셔도 됩니다 강제가 아니죠 자연스레 나오는 마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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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7462024.10.09 14:10
왜? 난 엄마가 가정을 위해 평생을 바친걸 보면 그만치 해주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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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22424.10.09 10:26
아이를 낳고 잘 키우고 사랑해주는거도 당연시 여기니까요

당연히 주면 당연히 잘해야한다는 기브 앤 테이크 정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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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649[수정] 10-09 11:00 24.10.09 10:57
효라는걸 물어보는걸 보니...
님은 그냥 집나가서 가족과 연끊고 님 인생 사시면 될거 같네요.

그리고 세상에 당연한건 없어요. 윗분말 맞다나 기브엔테이크죠.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고 사랑하는것인데 그것이 없다면 그게 가족이라고 할수 없겠죠.
효라는건 무엇을 꼭 해줘야한다 이런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아낄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지요. 그것이 없다면 굳이 함께할 필요는 없어요. 각자 인생 사는것이고 20살 넘었으면 더이상 돌아볼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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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85024.10.09 10:59
엄밀하게는 가스라이팅임
먼 훗날 내가 버려질수도 있는 불안때문에

낳아준 은혜니, 키워준 은혜니,
인간적인 감정이 안 먹히니

온갖 동물들도 어미를 봉양한다며
가스라이팅 하는거임.

거기까지도 안 먹히니까
동물만도 못하다느니, 어쩐다느니.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부모도
조부모에게 가스라이팅 당한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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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85024.10.09 11:01
유교의 효 사상이 오랫동안
지배한것 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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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91624.10.09 11:25
어찌보면 틀린말은 아니네요. 그래서 버려질까봐 아이에게 투자한 돈을 회수하지 못할까봐 출산을 하지 않는걸까요? 차라리 그돈을 자신이 쓰면 더 풍요롭게 지낼수 있으니까?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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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45824.10.09 17:36
효가 당연시 하냐는 질문과 출산을 엮기는
너무 멀리갔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님세대는 영유아 사망이라느니, 입양 등으로 출산을 많이 하는 구조였고,

하나의 가족이라는, 피붙이라는 생각이 강했던것이
점점 약화되어 이어졌지, 이것을 효 와 엮는것은 거리가 있다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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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45824.10.09 17:39
저희부모님은 가난했고,
저도 그닥 부유하진 못했는데.

저도 어려서부터 계속 가스라이팅 당했다 생각하지만

엄마는 저에게 계속 '크면 용돈 많이줘라'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보통 용돈은 월급의 10% 정도 드리면 적당하다는데, 전 월급이 500 이 아닌데도 50씩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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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458[수정] 10-09 17:43 24.10.09 17:39
회수하지 못할까 라는 계산적인 불안감에 출산을 안하진 않겠지만 다른 이유로 안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 돈을 양육이 아닌, 자기가 쓰면 풍요로울까 라는 질문에는,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어머니는 맨날 입버릇 처럼,
키우느라 하고싶은거 못했다. 가고싶은데 못 갔다 를 달고 사셨으니까요.

전 서른중반인데 혼자살아서 물질적으론 풍요로운데
마음은 그러지 못하지요
부모님은 물질적으론 빈곤하지만 심적으로는 반대였을까요,...?

그건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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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91624.10.09 11:22
효..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고 하지만 모두에게 해당되지는 않겠죠. 내가 이렇게 사지 멀쩡하게 성인이 된것 만으로도 부모님은 최선을 다했다 생각해요. 나를 이렇게 보살펴 준 은혜에 보답해는게 효 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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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6624.10.09 11:29
부모님께 사랑 받았으면 자연스레 효도 하고싶어 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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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46024.10.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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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260[수정] 10-09 11:45 24.10.09 11:44
어릴때부터 자신을 보호해 준 존재로써
강요보다는 고마움이 있는것이겠죠
다만 모든사람이 비슷한 상황과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안하는 사람을 은혜도 모르는 놈으로 보는게 아닐까
또한 은혜갚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잘 해주고 싶은게 아닐까요.
이런면에서 효도의 필요성을 느끼든 못 느끼든, 그것이 자신의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되기에 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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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12124.10.09 12:03
이걸 모르면 집안사정이 알만한데 독립하시고 연끊고 지내셔도 됩니다 강제가 아니죠 자연스레 나오는 마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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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5624.10.13 08:36
그러게요 안타깝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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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16724.10.09 13:12
받은만큼 조금 더해서 주는거죠 어떤방향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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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74624.10.09 14:10
왜? 난 엄마가 가정을 위해 평생을 바친걸 보면 그만치 해주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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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07024.10.13 10:08
요즘 효자들이 많이 없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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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0673124.10.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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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34424.10.16 09:19
역사적으로 효를 중요시 여겼던걸 보면 왕권강화와 관련 있습니다. 왕을 만백성의 아버지로 여겼기에 부모에게 효를 다하게 만듦으로 민심을 잡고 신하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었죠. 중전을 국모라고 도 불렀잖아요? 효는 곧 충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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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19524.10.17 10:50
부모가 나 안버리고 쨋거나 말짱하게 성인되게 해줬으믄 어느정도는 해야하는게 맞는거임... 부모가 되봐라 ㅜ뼈저리게느낀다옹....
부모되기전엔 나도 잘 몰랐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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