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바쁜 까페에서 원래 두 명이 하는 일을 오후 알바가 휴가 간다고 3주 동안 혼자 다 맡았어요.

재료 손질 소분. 설거지, 음료‧샌드위치등 음식 50여 가지 조리에 홀, 포장, 배달, 키오스크까지… 매일 정신이 빠져나가는 기분이었죠. 배달 밀릴 때마다 기사님들한테 욕도 계속 들었고요.

사장은 처음엔 미안하다면서 고맙다고, 꼭 사람 구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약속한 날이 되니까 출근 20분 전에 못 구했다고 하더라고요.구할 생각도 없었는지 다음주까지만 봐달라고 자기가 업무하기 너무 힘들데요..

2명이서 해도 엄청바빠서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기사들에게 욕 조리돌림으로 먹어가면서 계속 해야할까요?

(츄가)

댓글처럼 인력 구해지면 연락주세요 그때부터 다시 업무하겠습니다 했는데 그렇게 하면 무단결근이라고 하네요.. 자꾸 제탓을 하는데 그만둘까요


(추가. 퇴사했습니다)


그만 둔다고 하니까 열쇠 당장 가져오라고 난리네요
내일 가져다 드린다니까 그건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래요

퇴사자가 열쇠를 가지고 있는게 말이되냐면서
하루차이난다고 큰일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니

봐준다는 식으로 "이번에도 제가 참아보고 이해해볼게요"
이러시네요